존 람, '시즌 최우수선수 기념 반지' 획득 눈앞...LIV골프 시카고 둘째날 1타 차 단독 선두

이태권 기자 2024. 9. 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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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LIV골프 개인전 1위를 달리는 존 람(스페인)이 시즌 최우수 선수를 향해 한발 더 다가섰다.

대회 첫날 선두였던 브룩스 켑카(미국)가 이날 3타를 잃고 5언더파 135타로 3위에 올랐고 람과 시즌 최우수 선수 경쟁을 펼치는 니먼을 비롯해 이언 폴터(잉글랜드), 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가 중간합계 4언더파 126타로 공동 4위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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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열린 LIV골프 시카고 대회 2라운드에 1타 차 단독 선두에 오른 존 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이태권 기자 = 올 시즌 LIV골프 개인전 1위를 달리는 존 람(스페인)이 시즌 최우수 선수를 향해 한발 더 다가섰다.

람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보일링브룩 골프클럽(파70·7131야드)에서 열린 LIV골프 시카고(총상금 2500만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 6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이에 대회 이틀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람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로써 LIV골프 시즌 최우수 선수에 한 발 다가선 람이다. 람은 시즌 최우수 선수를 놓고 호아킨 니먼(칠레)과 2파전을 벌이고 있다. 람이 개인전 포인트 195.17점으로 니먼에 2.97점차 앞서 있는 가운데 다양한 시나리오가 존재하지만 람이 1등으로 대회를 마칠 경우 깔끔하게 람이 시즌 최우수 선수가 된다. 우승을 하지 못하더라도 니먼보다 높은 순위에 있으면 람의 최우수 선수 등극이 유력하다.

LIV골프는 원년부터 최우수 선수를 기록한 더스틴 존슨과 지난 해 테일러 구치(미국)에게 보너스 상금 1800만 달러(약 242억 원)을 지급했다. 지난해부터는 개인전 최우수 선수에 기념 반지도 지급하고 있다.

LIV골프 시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반지. 사진┃LIV골프 SNS캡쳐

미국 골프위크는 이 개인전 챔피언 기념 반지에 대해 전했다. 반지는 VS단계와 VVS단계의 혼합 다이아몬드 5.78캐럿에 1.2캐럿의 에메랄드로 제작한 것에 QR코드를 삽입한 볼마커도 함께 지급하고 있다. 볼마커 역시 블랙 다이아몬드 1캐럿에 84.8그램이 나가는 14캐럿 골드로 만들어진 것으로 QR코드에는 우승 순간을 삽입해 언제고 선수가 원할 때마다 우승 장면을 볼 수 있다고 알려졌다.

람은 "이번 대회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잘 할 경우 다른 것을 따질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두겠다"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대회 첫날 선두였던 브룩스 켑카(미국)가 이날 3타를 잃고 5언더파 135타로 3위에 올랐고 람과 시즌 최우수 선수 경쟁을 펼치는 니먼을 비롯해 이언 폴터(잉글랜드), 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가 중간합계 4언더파 126타로 공동 4위를 이뤘다.

더스틴 존슨(미국),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 5명의 선수도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7위에서 마지막날 역전 우승을 노린다.

단체전은 브라이슨 디샘보, 찰스 하웰 3세(이상 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팀과 마틴 카이머(독일), 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 칼레 사무자(핀란드), 리차드 블랜드(잉글랜드)등 두 팀이 공동 선두에 올랐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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