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장 된 허훈 "우승만 보고 달려갈 것"
[앵커]
프로농구 KT 허훈 선수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프로 데뷔 7년 만에 '캡틴'까지 맡으면서 책임감이 더욱 커진 허훈 선수는 올 시즌 우승만 바라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는데요.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허훈 / 수원KT> "안녕하세요 수원 KT 소닉붐의 새로운 주장 허훈입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역대 국내 선수 최다인 평균 26.6점을 넣으며 맹활약한 허훈,
KT는 다가오는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는 허훈에게 7억원의 높은 연봉과 함께 '캡틴'까지 맡겼습니다.
7년 전 대학생 허훈은 카리스마 넘치는 주장이었지만, 이제 프로 데뷔 8년 차, 소통형 리더를 꿈꾸고 있습니다.
<허훈 / 수원KT> "대학교 때는 되게 압박적인 뭔가 강압적이고 되게 센 주장…프로와서 주장을 지금 하고 있는데 소통을 많이 하는 거 같아요. 후배들 데리고 맛있는 거 사주고 선배 형들도 데리고 맛있는 거 사주고"
비시즌 기간 매일 300개의 슛을 넣으며, 성공률을 높이는데 집중한 허훈은 파리올림픽을 보면서 자극도 받았습니다.
한국 농구 대표팀은 축구, 배구와 함께 파리올림픽 본선에 오르지 못했는데, 일본 대표팀이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출전해 강팀 프랑스와 접전을 펼치는 모습을 부러운 마음으로 지켜봤습니다.
<허훈 / 수원KT> "(파리올림픽에서) 일본 선수들이 아시아권 선수들이 그렇게 할 수있다란 것에 대해서 많이 부러웠습니다. (다음) 올림픽에 꼭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 큰 거 같아요."
10월 컵대회를 시작으로 동아시아슈퍼리그와 KBL 리그를 병행하는 빡빡한 시즌을 맞이하는 허훈,
유일한 목표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입니다.
<허훈 / 수원KT> "KT의 우승 적기라고 생각해요 멤버들도 그렇고 용병도 되게 괜찮다고 생각을 해서. 이번 시즌에는 정말 우승 하나만 보고 달려갈 생각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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