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반전의 주인공이었다… 캐릭터 서사 설득력 부여

김진석 기자 2024. 9. 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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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이종원이 '나쁜 기억 지우개'에서 인물의 놀라운 변화를 그려내고 있다.

13일과 14일 MBN에서 방송된 '나쁜 기억 지우개'에서는 이종원(이신)과 김재중(이군) 형제를 둘러싼 반전이 밝혀졌다.

이종원은 이 과정에서 반전의 중심에 선 이신의 감정 변화를 실감 나게 표현해내며 캐릭터의 서사에 설득력을 부여하고 있다.

이날 이종원은 김재중 추락 사고의 전말이 언론에 알려지며 한순간에 살인 미수 용의자로 추락했고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잠적했다. 하지만 그날 밤 한강에서 투신하려 했던 사람이 사실 김재중이 아니라 이종원이었다는 반전이 드러났고 평생 형에 대한 열등감과 테니스에 대한 권태로 지쳐 있던 그의 텅 빈 표정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진세연(경주연)은 이종원에게서 걸려온 공중전화 위치를 추적해 그를 찾아냈고 둘이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한 김재중이 또 오해를 하면서 난감한 상황이 펼쳐졌다. 하지만 김재중을 향한 진세연의 진심을 깨닫게 된 이종원은 두 사람이 재회할 수 있도록 도와줬고 달려가는 진세연의 뒷모습을 향해 "잘가요"라고 읊조리며 짝사랑을 마무리했다.

그런가 하면 진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 테니스와 잠시 이별을 택한 이종원의 선택도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1년 간 운동을 하지 않겠다고 부모님에게 당당히 선전포고했고 그동안 못 해본 일들을 하면서 해방감을 느꼈다.

방송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9시 40분.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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