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 품 떠나니 ‘반전 성공’…2시즌 동안 ‘0골 3도움’→핵심 자원 등극

이정빈 2024. 9. 15. 15: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스널을 떠나 풀럼으로 이적한 에밀 스미스 로우(24)가 빠르게 새 팀 적응을 마쳤다.

지난 2시즌 동안 리그에서 득점이 없었던 스미스 로우는 리그 첫 4경기에서 좋은 경기력 속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며 핵심 자원으로 등극했다.

아스널 유소년 시스템을 거친 스미스 로우가 풀럼 이적 후 다시 재능을 만개하고 있다.

결국 스미스 로우는 아스널을 떠나기로 했고, 풀럼이 3,250만 파운드(약 568억 원)를 제안해 그를 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아스널을 떠나 풀럼으로 이적한 에밀 스미스 로우(24)가 빠르게 새 팀 적응을 마쳤다. 지난 2시즌 동안 리그에서 득점이 없었던 스미스 로우는 리그 첫 4경기에서 좋은 경기력 속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며 핵심 자원으로 등극했다.

풀럼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라울 히메네스(33)가 선제 득점을 기록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대니 잉스(32)에게 실점을 헌납해 승점 1점만 얻었다.

이날 스미스 로우의 활약이 남달랐다. 스미스로우는 4-3-3 전형 중 왼쪽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경기 초반부터 전진성과 정교한 패스를 보여준 그는 전반 24분 상대 배후 공간을 파고든 후 히메네스에게 낮고 정교한 크로스를 전달해 도움을 쌓았다. 풀럼 이적 후 첫 번째 도움이었다.

이후에도 스미스 로우는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하는 움직임으로 웨스트 햄 수비를 흔들었다. 후반 27분에는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상대 수비수 육탄 방어에 막혔다. 곧바로 스미스 로우는 톰 케어니(33)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풀럼은 후반 추가시간 5분 잉스에게 실점하며 로우와 히메네스의 합작품을 지키지 못했다.



팀은 아쉽게 비겼어도 스미스 로우의 활약은 빛났다. 축구 통계 매체 ‘스탯맨 데이브’에 따르면, 웨스트햄전 스미스 로우는 도움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96%, 기회 창출 3회, 슈팅 3회, 볼 회복 2회, 태클 성공 3회 등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박스 안 터치 5회, 크로스 성공 3회 등 적극적으로 공격에 관여해 존재감을 남겼다.

아스널 유소년 시스템을 거친 스미스 로우가 풀럼 이적 후 다시 재능을 만개하고 있다. 한때 그는 미켈 아르테타(42·스페인) 감독 밑에서 리그 두 자릿수 득점도 기록했을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과시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아스널에서 자리를 잃었다. 지난 2시즌 동안 공식전 33경기에서 득점 없이 도움 3개만 남겼을 정도로 부진했다.

스미스 로우의 성장이 정체되는 상황에서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계속 발전해 나갔다. 중원에서 마르틴 외데고르(25)와 데클란 라이스(25)의 존재감이 더욱더 커졌고, 측면으로 눈을 돌려도 부카요 사카(23),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23), 레안드로 트로사르(29) 등이 버텼다. 선발 라인업에서 스미스 로우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결국 스미스 로우는 아스널을 떠나기로 했고, 풀럼이 3,250만 파운드(약 568억 원)를 제안해 그를 품었다. 풀럼 유니폼을 입은 스미스 로우는 뛰어난 축구 지능과 센스를 내세운 플레이로 마르코 실바(47·포르투갈) 감독을 돕고 있다. 지난 레스터 시티전 득점에 이어 웨스트햄전 도움을 추가하며 벌써 지난 시즌 공격 포인트 기록을 넘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