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최대로 붐벼”···연휴 둘째날 곳곳서 정체·혼잡

최수문기자 기자 2024. 9. 15. 15: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길어진 연휴에 추석 연휴 둘째 날인 15일에도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는 귀성 차량 행렬이 장사진을 이루며 종일 몸살을 앓고 있다.

연휴가 닷새간 이어져 귀성객이 일부 분산되기는 했지만, 여기에 긴 연휴를 즐기려는 여행 수요가 겹치면서 도로 곳곳에서 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중 이날 귀성 방향 최대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귀성·여행 차량 몰려 고속도로 답답한 흐름
열차·버스·항공·항만 승차권도 줄줄이 매진
추석 연휴인 15일 경북 포항~울릉간 정기여객선인 대저페리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울릉도를 항해 출항하고 있다. 뉴스1
[서울경제]

길어진 연휴에 추석 연휴 둘째 날인 15일에도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는 귀성 차량 행렬이 장사진을 이루며 종일 몸살을 앓고 있다. 연휴가 닷새간 이어져 귀성객이 일부 분산되기는 했지만, 여기에 긴 연휴를 즐기려는 여행 수요가 겹치면서 도로 곳곳에서 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기차역과 버스·여객선 터미널도 이른 시간부터 고향으로 향하는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승차권도 대부분 노선이 매진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중 이날 귀성 방향 최대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귀성 방향은 정오∼오후 1시 정체가 정점에 이른 뒤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596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2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부고속도로는 부산 방향 기흥동탄IC∼천안JC, 중부고속도로는 청원방향 마장JC∼남이JC, 서울양양고속도로는 강일IC∼설악IC, 용서고속도로는 용인방향 서판교IC∼하산운터널 구간 등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했다. 호남고속도로는 귀성 차량들로 평소 휴일보다 통행량이 늘어나면서 오후부터 정체가 본격화됐다.

수원역에서 부산, 광주, 대전 등으로 이동하는 노선은 무궁화, 새마을, KTX 등 대부분이 매진됐다. 수원역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평소보다 많아서 수원역 측은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역장을 포함한 일부 인력을 추가로 근무에 투입했다. 부산역은 오전부터 열차편으로 도착한 귀성객들로 북적거렸다.

열차에서 내린 귀성객들은 저마다 선물꾸러미를 들고 밝은 표정으로 이동했고, 대합실 곳곳에서는 마중 온 부모와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자녀가 오랜만에 재회하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대전역과 천안아산역, 대전복합터미널, 세종복합터미널 등도 귀성 인파로 크게 붐볐다. 호남선과 전라선이 교차하는 익산역에도 오전부터 귀성객 행렬이 이어졌다. KTX 오송역에서 동대구, 부산, 광주 송정 방면 등 고속열차 표는 이날 오후까지는 입석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진된 상태다.

제주공항 도착 대합실에는 항공편이 착륙할 때마다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밝은 모습으로 밀려들었고, 출발 대합실은 상대적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국내선 12개 노선 220편이 도착할 예정이며 순조롭게 이·착륙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선의 경우 14개 노선 29편이 도착할 계획이었으나 태풍 영향으로 중국 항공편 2편이 결항했다. 김해공항도 부산 등지로 향하는 귀성객과 관광객들로 붐볐다. 청주공항은 출발하는 승객으로 혼잡이 빚어졌다.

이날 인천항, 보령 대천항, 군산항 여객터미널에서 서해 섬들을 연결하는 여객선들과 포항 등 울릉도행 여객선들도 순조롭게 운항하며 귀성객들을 실어 날랐다.

전국종합

최수문기자 기자 chsm@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