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응급실 열지만…"경증은 동네 병의원으로"
[앵커]
추석 연휴 기간 문을 닫는 병원이 많습니다.
응급실이 대부분 열긴 하지만 의료인력이 부족한 상황인데요.
정부는 경증일 경우 지도앱으로 검색해 주변 동네 병의원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추석 연휴 응급실은 전국 409곳 가운데 건국대충주병원과 명주병원 2곳을 뺀 407곳이 24시간 운영됩니다.
정부는 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 대책을 통해 의료기관별 사정에 적합하게 환자를 분산하도록 원활한 이송·전원체계를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추석 연휴 첫날 서울 은평성모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응급진료 대비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조 장관은 "연휴에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의료진과 근무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복지부는 증상이 가벼울 경우 동네 병의원이나 가까운 중소병원 응급실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경증 환자가 권역이나 지역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하는 경우 최대 9만원의 본인부담금을 더 내야 합니다.
<정윤순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지난 13일)> "연휴 동안에도 응급의료 상황에 대해서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이번 연휴 동안 아프신 증상 있으시면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먼저 찾아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비응급환자들은 응급의료포털이나 네이버지도, 카카오지도 등 지도 앱을 이용해 근처 문 연 병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은 하루 평균 8천곳 정도인데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1,785곳만 문을 열 예정입니다.
보건복지상담센터 129나 응급 전화번호 119로 전화해도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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