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KIM 적절한 제안오면 판다" 獨 악랄하게 김민재 까던 방출설, "통곡의 벽" 공중볼 승률 80% 개막전 3경기 연속 선발로 "끝"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여름 이적 시장 내내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의 방출설이 끊이지 않았다. 하루가 멀다하고 독일 유력지에서 방출설을 냈다. 개막전 불안한 플레이로 또 부정적인 보도들이 나왔지만, 김민재는 피치 위에서 증명했다.
김민재는 15일(한국시간) 독일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후방에서 빌드업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였고 팀 6-1 승리와 단독 선두 질주에 보탬이 됐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왔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직접 김민재를 영입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 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반기 혹사에 가까운 플레이 타임에도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는데, 후반기 에릭 다이어 합류와 팀이 흔들리면서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프로 첫 로테이션조 추락에 실전 감각 유지가 어려웠다.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급하게 플레이를 하다 2실점 빌미를 제공했고, 독일을 넘어 유럽 전역에서 비판을 받았다. 투헬 감독도 공개적인 자리에서 김민재를 비판하며 도마 위에 올랐다.
2023-24시즌이 끝난 뒤, 김민재는 묵묵하게 심기일전했지만 독일 매체들은 아니었다. 여름 이적 시장 내내 김민재 방출설을 제기하며 흔들었다. 독일 매체 '키커'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개편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수비 개편이 핵심이다. 이토 히로키와 계약을 체결했고 조나단 타에게도 관심이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우리의 판단에는 에릭 다이어만 바이에른 뮌헨에서 믿을 수 있는 선수다. 리더십이 있고 다른 스타들과 비교해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면서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왔다. 바이에른 뮌헨 프런트는 지난해 여름에 왔음에도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어떤 방해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방출설을 연속으로 보도했다.
몇몇 독일 매체들은 "벵상 콤파니 감독 아래에서 확 바뀌었다"라고 평가했지만, 현지 유력지 시선은 차가웠다. 김민재가 볼프스부르크와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하자 "김민재를 향한 바이에른 뮌헨 인내심이 바닥을 쳤다. 빠르면 내년 1월에 팔 수도 있다"라고 알렸다.
김민재에게 출발은 나빴지만 피치 위에서 보여줄 날만 기다렸다.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면서 주전 경쟁을 준비했다. 프리시즌 시간 김민재의 공격적인 수비에 만족감을 표한 콤파니 감독도 시즌 초반 비판에도 김민재를 신뢰했다.
이후 김민재는 안정감을 점점 회복했고 프라이부르크전 무실점에 기여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주로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에게 또 한번 '카이저(황제)라는 별명을 붙였다.
9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위해 한국 대표팀에 다녀온 뒤, 돌아온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킬 원정에서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며 후방을 이끌었다.
축구 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패스 성공률 92%, 롱패스 성공률 62%, 태클 성공률 100%,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7회, 공중볼 경합 승률 80% 등 후방에서 인상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괴물 수비 본능을 뽐냈다. 바이에른 뮌헨 득점 장면에서 후방 롱패스가 중요한 기점 역할을 하며 공격 전개에 도움이 된 것이다.
반면 "우리의 판단에는 에릭 다이어만 바이에른 뮌헨에서 믿을 수 있는 선수다. 리더십이 있고 다른 스타들과 비교해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던 에릭 다이어는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우파메카노 조합을 플랜A로 꾸려 시즌을 운영할 모양이다.
물론 지난 시즌에도 초반에 분데스리가 선정 전반기 베스트에 들었던 김민재라 긴 호흡으로 시즌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유럽 입성 이후 처음으로 온전한 프리시즌을 진행한 상태라 몸 상태가 좋은 편이다. 분데스리가 3라운드를 지난 시점이라 이르지만, 현재까지 활약상에 여름 이적 시장 내내 돌았던 방출설은 자취를 감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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