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빌라·오피스텔도 '대출 갈아타기'...KB시세 제공

아파트로 한정돼 온 '온라인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이달 말부터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빌리나 오피스텔로도 확대됩니다.

빌라와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 대출에 대한 온라인 대환대출 서비스는 오는 30일 개시됩니다.

지금은 실시간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만 대환대출이 가능했지만, 빌라나 오피스텔도 시세 확인이 가능한 경우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관련해 KB국민은행은 오는 30일부터 대환대출 시스템 개시에 맞춰 50세대 미만 아파트와 빌라 등에 대해서도 'KB시세'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거래 사례가 충분하지 않은 오피스텔이나 빌라에 대해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시세를 산출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환대출 서비스는 번거로운 대환 절차를 온라인으로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가계대출을 늘리는 성격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위 집계를 보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지난달 말 기준 26만 명이 14조 6천억 원 규모의 대출을 갈아탔습니다.

낮은 금리 대출로 이동한 결과 금리가 평균 1.52%포인트 하락했고 1인당 평균 179만 원의 대출 이자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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