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cm에 125kg…NCAA 골밑 지배한 번즈, KBL도 접수할까

맹봉주 기자 2024. 9. 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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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가 시즌 개막 전부터 외국선수를 교체했다.

소노는 14일 "자넬 스톡스(30)와 계약을 해지하고, NBA 서머리그에서 뛰었던 디제이 번즈(23)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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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제이 번즈(오른쪽).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고양 소노가 시즌 개막 전부터 외국선수를 교체했다.

소노는 14일 "자넬 스톡스(30)와 계약을 해지하고, NBA 서머리그에서 뛰었던 디제이 번즈(23)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소노는 중국리그(CBA)에서 활약했던 스톡스와 계약하며 외국선수 구성을 마쳤다. 하지만 스톡스는 8월 말 첫 입국 일정을 미룬 후 소노가 대만 전지훈련을 떠나는 11일까지 여러 차례 입국을 지연시키며 결국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이에 소노는 신뢰를 깬 스톡스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2024 NBA 서머리그에서 눈여겨봤던 번즈와 계약을 빠르게 성사했다.

번즈는 204cm, 125kg의 육중한 체격을 지닌 센터다. 특히 NCAA(미국대학농구) 무대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골밑에서 그를 1대1로 막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번즈는 2024시즌 ACC 콘퍼런스 토너먼트에서 소속 팀인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를 27년 만에 우승시켰다. 그 공로를 인정 받아 MVP를 받았고, 팀은 NCAA 토너먼트에 11번 시드로 진출했다.

번즈는 '3월의 광란'이라 불리는 2024 NCAA 토너먼트에서도 펄펄 날았다. 평균 28.2분 출전하며 16.2득점 4.2리바운드 3.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는 그 결과 11번 시드로 NCAA 토너먼트에 진출한 팀 중에서 역대 6번째로 파이널 포(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소노 관계자는 "대학을 갓 졸업하고 바로 해외 리그에 도전하는 패기 넘치는 신인으로 센스와 BQ가 우수해 KBL에 빠르게 적응해 활약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선수"라며 "2옵션으로 팀을 위해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것이고,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번즈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번즈는 15일 소노 전지 훈련지인 대만 타이베이로 합류해 동료들과 첫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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