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계종 예방…“종교계, 의료 문제 중재 나서 달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15일) 조계종 총무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의료 공백 문제와 관련해 종교계가 중재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대표는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종교계 어른들이 나서 주시는 게 충돌 양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정치라는 게 기본적으로 갈등을 끼고 있지만 파멸로 가선 안 된다”며 “조정하고, 양보하고, 타협해 서로 더 많은 것을 얻어내는 통합과 조정이 정치의 가장 큰 역할인데 최근에는 갈등과 적대가 너무 심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 의장인 진우 스님은 이 대표 제안에 “이것이 참 어려운 문제”라며 “국민들이 의대 정원을 두고 몇 명이다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정원을 어떻게든 늘리는 것은 맞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명절이 지나고 종지협 차원에서 만나거나 정부와 대화하는 등 노력을 해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진우 스님은 다만 “결론을 내는 게 아니더라도 (종교계가) 권유하는 부분은 양쪽이 어느 정도 수용해 주는 것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진호 기자 (hit@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