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병원·약국 어디 열었나…막차 언제 끊기나… 알아보려면?
명절 기간 주변에 아픈 사람이 생기면 누구든 당황스럽다. 몸살감기 정도 걸려도 가까이에 가던 병원이나 약국이 모두 문을 닫으면 난감하다. 의료대란이 벌어져 ‘응급실 뺑뺑이’까지 벌어진 요즘 같은 때엔 불안감이 배가 될 수 있다.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서울시 내에서 벌어졌을 때, 관련 정보를 모아둔 곳을 알고 있으면 보다 해결책을 빨리 찾을 수 있다.
https://www.seoul.go.kr/story/thanksgiving
오늘 연 병원·약국이 궁금하다면?
서울시는 추석 연휴 기간인 14~18일에 번갈아 문을 여는 병·의원 5922곳, 약국 6533곳을 지정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병·의원 1184곳, 약국 1306곳이 문을 여는 셈이다. 다만 일 평균 수치는 어디까지나 전체 문 여는 곳을 연휴 날짜 수 ‘5’로 나눈 것으로, 각자 머무는 지역의 어느 병·의원과 약국이 문을 여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그럴 때는 서울시 2024 추석 연휴 종합정보 홈페이지(www.seoul.go.kr/story/thanksgiving)나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 들르면 된다. 전화로는 119 또는 120 다산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응급의료정보제공’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소화제,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등 ‘안전상비의약품’이 필요하다면 역시 서울시 추석 연휴 종합정보 홈페이지에서 현황 자료를 내려받으면 된다.
추석 연휴 종합정보 홈페이지는 우리아이 안심병원(2차 의료기관), 전문응급센터(3차 의료기관), 안심의원 9곳, 달빛어린이병원 13곳의 목록, 주소, 진료 시간도 안내하고 있다. 각 자치구의 보건소, 시립병원의 진료시간과 진료과목도 볼 수 있다.
갑작스런 외출…무료 주차장이 궁금하면?
서울 시내에서 갑자기 자가용을 타고 이동하면 주차가 고민일 수 있다. 서울시는 시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59곳을 무료개방하기로 했다. 각 자치구도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 각 자치구청과 자치구 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정부도 전국 공영주차장 1만5000여곳을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 공유누리(www.eshare.go.kr), 공공데이터 포털(www.data.go.kr)에서도 관련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평소 쓰는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 아이나비 에어, 현대자동차 내비게이션 등에서 ‘명절 주차장’이나 ‘명절 무료개방’을 검색해도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늦어진 귀경…막차는 언제까지?
대중교통편으로 고향에 내려갔다가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시간을 더 보내느라 서울에 늦은 밤 도착했다면, ‘막차 시간’이 머릿 속을 떠나지 않는다. 서울시는 추석 당일인 17일과 다음날인 18일, 버스와 지하철 등 막차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버스는 서울역, 청량리역, 영등포역, 용산역, 수서역 등 역 5곳, 강남고속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남부터미널 등 3곳을 지나는 노선의 막차가 늘어난다. 이 근처를 지나는 버스 노선 124개는 해당 역이나 터미널 주변 정류장을 ‘다음날 새벽 2시’, 즉 18일 오전 2시와 19일 오전 2시에 통과한다. 다만 역이나 터미널을 복수로 지나는 버스 노선의 경우, 노선상 더 늦게 정차하는 정류장을 새벽 2시에 통과한다는 것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지하철은 서울지하철 1~9호선뿐 아니라 경전철인 우이신설선, 신림선 막차가 18·19일 오전 2시에 종착역을 통과하도록 배차가 조정된다. 하루 121회 열차가 늘어난다. 다만 기준 역이 ‘종착역’이기 때문에 본인이 타고 내리는 역의 시간표를 확인해야 한다. 서울교통정보센터의 실시간 교통정보(topis.seoul.go.kr)나 서울교통포털 앱 등에서 알 수 있다.
우리 동네 생활쓰레기는 언제 치우지?
서울을 떠나지 않고 집에서 가족이나 친구들을 만나다 보면 생활쓰레기가 생길 수 있다. 추석 연휴 기간은 쓰레기를 처리하는 업체나 환경공무관도 쉬므로 생활쓰레기 배출 일정을 잘 확인해야 한다. 서울시 추석 연휴 종합정보 홈페이지에도 구별로 처리 일정이 나와있긴 하지만, 일부 자치구는 같은 구 내에서도 쓰레기 처리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확인해야 한다. 다만 16일은 어느 자치구에서도 생활쓰레기를 받지 않는다.
청소 관련 민원이 있다면 각 자치구 청소상황실이나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각 자치구 청소상황실 연락처도 서울시 추석 연휴 종합정보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25개 자치구 뿐 아니라 서울시도 연휴 기간 청소상황실을 운영한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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