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펜스키 모터스포트, FIA WEC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 전반 선두...토요타 가주 레이싱 5·6위
캐딜락 기선제압에 피트 스톱 작전으로 추월한 포르쉐
매 순간 치열한 레이스, 앞으로 세 시간 동안 경쟁 예고
전날 진행된 예선과 하이퍼폴을 통해 폴포지션을 거머쥔 캐딜락 레이싱은 롤링 스타트로 시작된 경기의 '우위'를 지키는 모습이었다. 실제 먼저 V-시리즈.R에 오른 얼 밤버(Earl Bamber, #2)는 우수한 스타트로 빠르게 치고 나갔다.
그러나 곧바로 하이퍼카 중위권이 1번 코너에서 뒤엉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너대의 하이퍼카가 엉키며 코스 위에 각종 파편들이 흩어졌고, 특히 5번의 포르쉐 963은 리어 바디킷이 떨어졌다. 이에 세이프티카가 투입됐다.
경기 시작과 함께 세이프티카 발령으로 인해 레이스의 텐션이 떨어지는 듯 했지만 캐딜락 레이싱은 '선두'에 대한 의지를 확실히 드러냈다. 실제 재스타트 상황에서도 2위 그룹과의 간격을 확보, 유리한 레이스를 펼쳤다.
그 사이 피트를 다녀오며 LMGT3 뒤족으로 복귀한 레이스카들은 순위를 끌어 올렸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두 GR010 하이브리드는 좀처럼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하고 5위권에 머무는 모습이었다.
더위 속에서 연속으로 주행을 이어가는 건 체력적인 부담이 크지만 ‘기록’ 부분에서는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전략이었다. 로렌스 반투르(Laurens Vanthoor)는 이를 통해 하이퍼카 클래스 선두에 올라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물론 캐딜락 레이싱은 ‘승리의 가능성’에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실제 캐딜락 레이싱은 곧바로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로렌스 반투르를 압박했지만, 포르쉐 여기 페이스가 좋았고 VSC 및 세이프티 카 등에 가로 막혔다.
이에 포르쉐 펜스키 모터스포트(#6), 캐딜락 레이싱(#2) 그리고 BMW M 팀 WRT(#15)이 상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이어 4위는 니클라스 닐센(Nicklas Nielsen, #50)이 활약하며 페라리 AF 코르세의 몫이 됐다.
그러던 중 2시간 30분이 지날 즈음, 1위와 2위를 달리던 포르쉐 펜스키 모터스포트(#6)와 캐딜락 레이싱(#2)을 시작해 상위 그룹을 달리던 팀들이 두 번째 피트 스톱을 진행하며 순위 경쟁에 변수가 더해졌다.
특히 이렇게 순위가 엉키며 후지 스피드웨이 곳곳에서는 각 팀의 레이스카들이 엉키고 또 경쟁하는 진귀한 장면들이 연이어 펼쳐졌다. 덕분에 현장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들은 매 순간 환호서을 지르며 응원을 이어갔다.
실제 경기 전반이 끝날 무렵에는 유나이티드 오토스포츠(#59)가 선두에 올랐고, 그 뒤로는 아이언 데임스(#85), 하트 오브 레이싱 팀(#27) 그리고 비스타 AF 코르세(#55) 및 TF 스포츠(#81)가 상위권에 포진했다.
연이은 추월과 경쟁이 펼쳐진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의 절반이 지난 현재, 선두는 페라리 AF 코르세(#50)를 매섭게 추격하던 포르쉐 펜스키 모터스포트(#6 안드레 로테러)가 연이은 공격 끝에 추월에 성공, 선두에 올랐다.
본진에서의 승리를 통해 FIA WEC 매뉴팩처러 및 드라이버 챔피언 등의 우위를 노리던 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경기 절반이 지날 무렵 5위와 7위에 오르며 '경기 후반'의 반전과 역전의 드라마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LMGT3 클래스는 아이언 데임스(#85)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유나이티드 오토 스포츠 그리고 TF 스포츠(#81) 및 팀 WRT(#46) 등이 이름을 올리며 남은 세 시간의 '치열한 순위 경쟁'를 예고했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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