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의 사령관' 김민재가 돌아왔다...1기점 포함 만점 활약, 수비진 전체 평점 1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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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던 벽 그 자체 김민재가 돌아왔다.
그 후 시즌이 끝났고 김민재는 "개인적으로 불만족스러운 시즌이었고, 난 다음 시즌에 더 개선해야 한다. 시즌이 끝나면 난 선수로서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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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우리가 알던 벽 그 자체 김민재가 돌아왔다.
김민재에게 지난 시즌은 반쪽짜리 시즌이었다. 전반기에는 혹사 논란이 생길 정도로 주전으로 맹활약했던 김민재는 아시안컵을 다녀온 이후로 상황이 꼬이기 시작했다. 겨울 이적 시장에 영입된 다이어가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으며 더 리흐트도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렸다.
결국 김민재는 다이어와 더 리흐트에게 주전 자리를 완벽하게 밀리며 선발 자리를 내줬고 주로 후반 막판에 교체 투입됐다. 투헬 감독도 “다이어 - 더 리흐트 조합은 계속 승리하고 있다. 그들은 호흡도 잘 맞고, 풀백들과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 선수들과도 좋은 호흡을 맞추고 있다”라고 밝혔었다.
김민재 특유의 예측해서 튀어나오는 수비로 인해서 뒷공간이 노출됐고 분데스리가 팀들은 이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해 집중적으로 노렸다. 결국 김민재는 자신의 단점을 고치지 못했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었다.
그 후 시즌이 끝났고 김민재는 “개인적으로 불만족스러운 시즌이었고, 난 다음 시즌에 더 개선해야 한다. 시즌이 끝나면 난 선수로서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이어서 “내가 무엇을 보여주었는지, 무엇이 부족했는지, 무엇이 필요했는지. 내가 언제 실수했고, 어떤 약점을 보여줬는지 그것들로부터 배우는 게 더 중요하다. 선수로서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모든 것을 잘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시즌에 난 더욱 강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투헬 감독이 팀을 떠났고 콤파니 감독이 들어오면서 뮌헨 수비진이 완전히 바꼈다. 김민재는 첫 경기인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지만 2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는 나폴리 시절의 김민재로 돌아오며 다시 경기 감각을 되찾았다.
김민재는 이번 경기에서도 왜 자신이 뮌헨 주전 수비수인지 보여줬다. 뮌헨은 15일(한국 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홀슈타인 킬과의 경기에서 6-1로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김민재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2라운드와 대한민국 국가대표 경기들을 최고의 컨디션으로 소화했기 때문에 시작부터 몸이 가벼워 보였다.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보여줬던 예측 수비와 빌드업들이 모두 통하며 경기를 지휘했다.
김민재는 1기점을 포함해 92%의 패스 성공률, 18번의 공격 지역 패스, 62%의 롱패스 성공률, 2번의 걷어 내기, 2번의 가로채기, 7번의 리커버리, 80%의 공중 볼 경합 성공률을 포함하여 평점 7.8로 수비진 전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수비가 안정되자 공격에서 케인-무시알라 콤비가 날아다녔고 뮌헨은 3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콤파니 감독은 점점 안정을 찾고 있으며 김민재는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의 주전 입지를 더 확고하게 만들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비인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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