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보다 느려진 서울 버스…“광역버스 증가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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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버스 통행 속도가 10년 전보다 시속 2km 감소했다.
15일 서울시가 서울에서 운행 중인 간선·지선·순환·광역 버스노선 총 385개를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버스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18km로 나타났다.
버스 종류별로 보면, 10년 전과 비교해 광역버스는 시속 26.5km에서 시속 24.7km로 1.8㎞/h 줄어들어 속도가 제일 많이 줄었다.
버스 운행 속도가 느려진 이유로 서울로 진입하는 광역버스 수가 늘어난 점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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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버스 통행 속도가 10년 전보다 시속 2km 감소했다.
15일 서울시가 서울에서 운행 중인 간선·지선·순환·광역 버스노선 총 385개를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버스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18km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2013년 평균 시속이 20km였던 것과 비교하면 2km 느려진 것이다.
버스 종류별로 보면, 10년 전과 비교해 광역버스는 시속 26.5km에서 시속 24.7km로 1.8㎞/h 줄어들어 속도가 제일 많이 줄었다. 간선버스의 평균 속도는 시속 18.7km에서 17.9km로, 지선버스는 시속 17.8km에서 17.1km로 감소했다. 흔히 보는 빨간색 광역버스는 서울과 수도권 도시를 급행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파란색 간선버스는 서울 시내 먼 거리를 운행하는 버스이고, 초록색 지선버스는 간선버스나 지하철과 연계돼 지역 내 통행을 수월하게 하는 버스다.
버스 운행 속도가 느려진 이유로 서울로 진입하는 광역버스 수가 늘어난 점이 꼽힌다. 버스전용 차로는 한정적인데 통행량이 늘다 보니 속도가 떨어졌다는 것이 서울 버스 업계의 분석이다.
서울시는 광역버스 전용 ‘광역환승센터’를 더 많이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앞서 당산역 인근 역과 직통으로 연결되는 광역버스 환승센터를 지었는데, 다른 지역에도 더 지으면 간선버스와 광역버스가 뒤엉키며 혼잡을 유발하는 상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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