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펜실베이니아, 16일 사전투표에 차질…"소송 때문에 투표용지 준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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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의 최대 경합지인 펜실베이니아주가 오는 16일부터 실시하려던 사전 투표가 소송으로 인해 연기될 전망이다.
펜실베이니아주 지역 매체 스포트라이트 PA는 14일(현지시간) 현재 법원에서 진행 중인 소송 때문에 투표가 지연된다고 보도했다.
현재 펜실베이니아주 법원에서 제3 후보의 투표용지 표기와 관련해 소송 4건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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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의 최대 경합지인 펜실베이니아주가 오는 16일부터 실시하려던 사전 투표가 소송으로 인해 연기될 전망이다.
펜실베이니아주 지역 매체 스포트라이트 PA는 14일(현지시간) 현재 법원에서 진행 중인 소송 때문에 투표가 지연된다고 보도했다.
컴벌랜드 카운티의 선거 당국자인 베서니 살자룰로는 "투표용지가 16일에 발송될 것이라는 소식은 정확하지 않다"며 "우편 투표와 부재자 투표는 선거 3~4주 전에 발송되며 이번 대선에서도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당초 16일에 우편 투표 신청서를 처리하려 했다. 신청자들은 투표용지를 수령해 기표한 뒤 카운티의 사무실에 전달할 수 있다.
하지만 투표용지는 16일까지 인쇄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펜실베이니아주 법원에서 제3 후보의 투표용지 표기와 관련해 소송 4건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아직 네 건 전부 판결이 나오지 않았다.
이 매체는 일반적으로 외부 업체를 통해 투표용지를 인쇄하기 때문에 후보자가 확정되고 투표용지가 정확히 편집된 후 인쇄돼 카운티 유권자들에게 우편으로 발송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현지 매체 WITF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대법원은 지난 13일 투표용지 봉투에 적절한 날짜가 기입되지 않은 우편투표는 개표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민주당 소속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법원이 유권자들의 편에 서지 않아 안타깝다"며 "중요하지 않은 날짜 오류를 범한 유권자의 표도 개표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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