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치료 거절' 쯔양, 집에서 시간 보내… '악플러' 20명 고발

이예빈 기자 2024. 9. 1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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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쯔양(27·본명 박정원)의 근황이 전해졌다.

15일 뉴시스·YTN 등에 따르면 쯔양 측 관계자는 "쯔양은 협박 사건 이후 심리 치료를 제안받았지만 거절하고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내고 방조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들은 지난달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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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쯔양이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사진은 쯔양이 지난달 1일 올린 '마지막 해명 영상입니다' 화면. /사진=쯔양 유튜브 갈무리
유튜버 쯔양(27·본명 박정원)의 근황이 전해졌다.

15일 뉴시스·YTN 등에 따르면 쯔양 측 관계자는 "쯔양은 협박 사건 이후 심리 치료를 제안받았지만 거절하고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쯔양이) 평소 사적인 자리에서 만나면 과자나 음식 등을 다 먹으면서 이야기할 정도로 먹는 걸 좋아했는데 최근엔 잘 먹지 않는다"며 "체중도 2~3㎏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쯔양은 지난 10일 악플로 20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모욕죄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 쯔양 측 관계자는 "쯔양에겐 팬들의 응원과 격려가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그동안 쯔양에 관한 허위 사실이 유포되거나 도를 넘는 모욕적 발언들이 많았다"며 "이를 더는 방관할 수 없다고 판단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원해 고발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쯔양은 지난달 1일 '마지막 해명 영상입니다' 영상을 올린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해당 영상에는 "행복한 추석 명절 보내길" "항상 응원하고 있다" "악플러는 절대 선처하지 말라"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쯔양은 지난 7월 본인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 연인이자 소속사 대표 A씨로부터 수년간 협박과 폭행, 갈취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A씨가 불법 촬영물로 협박해 쯔양은 유흥업소에서도 일한 적 있으며 과거사 폭로를 빌미로 이른바 '사이버 레커 연합'으로부터 협박을 받아 수천만원에 달하는 돈을 갈취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 관련 사건은 A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하면서 형사 고소는 불송치,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내고 방조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들은 지난달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이예빈 기자 yeahv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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