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국제 망신"..'데이식스 탈퇴' 제이, 美 라디오서 '피해자 코스프레' 논란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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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데이식스를 자진 탈퇴한 전 멤버 제이(본명 박제형·32)가 돌연 섭섭한 심경을 토로, 빈축을 사고 있다.
앞서 12일 제이는 미국 라디오 '잭 생 쇼'(Zach Sang Show)에 게스트로 나와 자신이 떠난 팀인 데이식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또한 제이는 "제 입장에선 데이식스 관련 내용을 보는 게 힘들다. 오랫동안 저에게 많은 것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라며 "한국에 다시 가는 것조차 힘들었다. 불안, 불편함 같은 게 느껴졌다"라고 터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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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2일 제이는 미국 라디오 '잭 생 쇼'(Zach Sang Show)에 게스트로 나와 자신이 떠난 팀인 데이식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 프로그램은 DJ 잭 생이 진행하는 현지 인기 라디오로 그간 방탄소년단 정국, 제시, 있지, 이달의 소녀, 몬스타엑스 등 K팝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제이가 난데없이 데이식스와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향한 서운함을 내비치며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 그는 지난 3월 공개된 데이식스의 미니 8집 '포에버'(Fourever)에 대해 "솔직히 말하자면, 마음이 좀 아팠다"라는 표현을 썼다. '포에버'는 데이식스가 약 3년간의 '군백기(군대+공백기'를 마치고 발매한 의미가 있는 음반이다.
하지만 제이는 이를 두고 "그 앨범을 보고 처음엔 직감적으로 누군가 나를 그 밴드 역사에서 지우려고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마음이 아팠다. 20대를 그곳에서 보냈는데, 이제 그냥 지워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팀을 알리려 했으나, 이 모든 걸 지우려는 것 같아 속상하다는 것. 제이는 "내가 많은 곡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지워지는 듯한 기분에, 레이블 쪽에 하는 말이다. 멤버들에게 하는 말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제이는 "제 입장에선 데이식스 관련 내용을 보는 게 힘들다. 오랫동안 저에게 많은 것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라며 "한국에 다시 가는 것조차 힘들었다. 불안, 불편함 같은 게 느껴졌다"라고 터놓았다.
제이는 미국과 아르헨티나 복수 국적자다. 그는 지난 2011년 본명 박제형으로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1'에 도전, 톱6까지 등극한 바 있다. 이후 2015년 9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데이식스의 보컬 겸 기타 담당 멤버로 정식 데뷔했다. 하지만 제이는 2020년 심리적 불안 증세를 호소하며 1년여 동안 휴식기를 가진 뒤 이내 2021년 12월 31일부로 데이식스를 탈퇴, JYP엔터테인먼트와도 결별했다.
다만 제이는 활동 내내 여성 비하, '슈가 대디'(원조교제를 하는 미국 중년 남성) 발언. 19금 표현 등 부적절한 언행으로 구설수가 끊이지 않던 문제적 멤버였다. 특히 그는 데이식스 탈퇴와 동시에 2022년 동료 가수 제이미에 대한 성희롱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었다. 당시 그는 "내가 더 이상 K팝 아이돌이 아니라 할 수 있는 말"이라며 "왜 제이미는 XX가 되려고 하는 거냐"라고 내뱉어 경악하게 했다. 여기에 진정성 없는 사과문으로 글로벌 팬들에게 외면당했던 제이다. 현재는 'eaJ'라는 활동명으로 솔로 가수로서 생활 중이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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