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가장 비싼 단지는 ‘나인원한남’ 220억… 송파구 거래가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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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용산구 나인원한남이였고 가장 거래가 많이 된 지역구는 송파구였다.
송파구에는 헬리오시티, 파크리오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강남과 서초로의 이동을 원하는 수요가 집중되면서 거래량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 중에서 매매 거래가 가장 비싼 단지는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나인원 한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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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용산구 나인원한남이였고 가장 거래가 많이 된 지역구는 송파구였다.
15일 직방(대표 안성우)은 추석 연휴 동안 2024년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특징을 랭킹 데이터로 분석하여 거래시장과 분양시장의 동향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올해 지역별 거래량 상위 자치구를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는 송파구가 2,995건으로 가장 많은 매매 거래를 기록했다. 송파구에는 헬리오시티, 파크리오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강남과 서초로의 이동을 원하는 수요가 집중되면서 거래량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뒤를 이어 노원구(2,892건), 강남구(2,445건), 강동구(2,443건), 성북구(2,123건)가 거래량 상위 자치구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노원구는 6억 원 미만의 주택 거래가 많았고, 성북구는 6억~9억 원 미만의 구축 및 준신축 아파트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경기 지역에서는 화성시가 6,714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병점역아이파크캐슬(89건), 화성시청역서희스타힐스4차숲속마을(86건), 동탄시범다은마을월드메르디앙반도유보라(81건) 등이 주요 거래 단지로 부각됐다. 특히 병점역아이파크캐슬은 GTX-C노선 연장 기대감이 반영되며 8월 신고가를 기록했다. 남양주시(4,232건), 시흥시(4,075건), 평택(3,965건), 김포(3,777건)도 거래량이 많았다.
인천에서는 서구(4,822건), 연수구(3,597건), 부평구(3,234건) 순으로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이들 지역은 지하철역과 학교, 편의시설이 가까운 대단지 위주로 거래가 이루어졌다.
서울 아파트 중에서 매매 거래가 가장 비싼 단지는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나인원 한남’이었다. 이 아파트는 지난 7월 전용 273㎡가 220억 원에 거래되며 올해 최고가 거래를 경신했다. 이전 최고가 또한 같은 단지에서 6월에 200억 원에 거래됐다. 이어 아크로리버파크(180억 원), 아크로서울포레스트(145억 원), 한남더힐(120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와 인천 지역에서도 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더샵센트럴파크2차’는 지난 7월 전용 291㎡가 44억 원에 거래되어 경기, 인천 지역에서 가장 높은 가격의 거래로 기록됐다. 송도에서 나온 또 다른 고가 거래는 송도더샵퍼스트월드로, 전용 245㎡가 42억 원에 거래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현재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집값 급등으로 인한 피로감과 함께 9월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 2단계와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로 인해 실수요자 외의 대출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투자자들의 매수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일부 단지에서는 여전히 신고가 경신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세가 추석 이후에도 계속될지 주목된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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