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한 주루' 유로결, 결국 1군 제외… 김경문 감독 "아웃카운트 착각했다더라"

심규현 기자 2024. 9. 1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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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유로결(24)이 1군에서 제외됐다.

유로결은 1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안일한 주루로 병살타를 당했다.

김경문 감독은 아웃카운트 착각은 큰 실수라며 유로결을 1군 엔트리에서 뺀 이유를 밝혔다.

한화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유로결을 제외하고 이상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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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 유로결(24)이 1군에서 제외됐다. 유로결은 1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안일한 주루로 병살타를 당했다. 김경문 감독은 아웃카운트 착각은 큰 실수라며 유로결을 1군 엔트리에서 뺀 이유를 밝혔다. 

유로결. ⓒ한화 이글스

한화는 15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한화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유로결을 제외하고 이상혁을 올렸다. 유로결은 지난 14일 8회초 공격에서 유격수 땅볼을 친 후 아쉬워하다 병살타를 당했다. 한화가 8회 4점을 뽑으면서 추격의 고삐를 당기고 있었기 때문에 유로결의 주루는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김경문 감독은 "2군에서 열심히 훈련했는데 아쉽다. 야구하다 실수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아웃카운트 착각은 조금 크다. 뛰어서 한 점 더 들어오면 2아웃이 되고 그러면 김원중도 3아웃을 잡기 위해 타자를 상대해야 한다. 그러면 투구수 30개까지도 끌어낼 수 있었다. 그러면 오늘 또 내기 쉽지는 않다. 그런 부분이 아깝다"고 말했다.

이어 "2아웃인줄 알았다고 하더라"라며 "2군에서 고생한 것을 알고 있다. 사실 대타를 써야 할 타이밍이었다. 안치홍도 있었고 노시환도 있었다. 그러나 기회를 더 줬다. 2군에서도 본다. 그러면 팀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결. ⓒ한화 이글스

김 감독은 "유로결에게 전화가 왔다. '기죽지 말고 아직 젊으니 열심히 해라'고 말했다"라며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비록 14일 경기는 패했지만 김 감독은 "권광민, 이진영 등 얻은 점이 있었다. 또 (문)현빈이가 생소한 4번 자리에서 잘했다. 3명 모두 자신의 역할을 100% 이상 잘 수행했다"고 칭찬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이진영(우익수)-권광민(좌익수)-문현빈(3루수)-노시환(지명타자)-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장진혁(중견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이 선발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우완 라이언 와이스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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