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돕고 최우수선수' 산초, 맨유 떠나자 맹활약 "첼시에선 전혀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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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에서 그는 매우 예의바르고 훈련장 안팎에서 성실한 선수다."
산초는 지난 8월 임대 이적으로 맨유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산초는 맨유의 아픈손가락이다.
이에 산초는 맨유 훈련장 주차장에서 점심을 먹는 등 굴욕적인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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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첼시에서 그는 매우 예의바르고 훈련장 안팎에서 성실한 선수다."
제이든 산초가 달라졌다. 첼시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공식 경기부터 날아다녔다.
첼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본머스를 1-0으로 이겼다.
경기는 잡았지만 내용을 보면 첼시가 굉장히 고전했다. 본머스는 경기 초반부터 첼시를 밀어붙였다.
마커스 태머니어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은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38분엔 페널티킥까지 얻어냈으나 첼시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이 끝나자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이 바쁘게 움직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산초를 투입했다. 크리스토퍼 은쿤쿠도 넣으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 두 선수는 마레스카 믿음에 보답했다. 특히 산초는 왼쪽 측면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본머스 수비를 무너트렸다. 후반 40분 산초가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찔러 넣어줬고, 이를 받은 은쿤쿠가 결승골을 넣었다.
산초는 경기 후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마레스카 감독도 산초를 칭찬했다. "산초는 매우 훌륭한 선수다. 우리를 충분히 도울 수 있다. 이제 그를 둘러싼 모든 소음은 상관 없는 일이다. 우리와 함께할 때 산초는 예의바르고 경기장 안팎에서 잘 훈련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달라진 산초를 보며 마음이 착잡하다. 산초는 지난 8월 임대 이적으로 맨유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에 오자마자 산초는 크게 기뻐했다. "여기에 와서 정말 신난다. 런던은 내가 자란 곳이다. 이곳으로 돌아와 너무 기쁘다"며 첼시 입단 소감을 밝혔다.
산초는 맨유의 아픈손가락이다. 지난 2021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로부터 산초를 영입할 때 쓴 돈이 7,300만 파운드(약 1,280억 원)에 이른다.
하지만 산초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가치가 폭락했다. 맨유에서 통산 83경기 12골 6도움으로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은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 불화로 거의 뛰지 못했다. 산초는 지난해 9월 시즌 도중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텐 하흐 감독과 충돌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후 텐 하흐 감독은"훈련 성적에 따라 주전과 벤치를 나눴다"고 답했다. 산초는 즉각 반박했다.
자신의 SNS에 "훈련 때 나는 누구보다 잘했다. 사실이 아니다"며 텐 하흐 감독을 거짓말쟁이로 몰았다. 분노한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아예 선수단에서 제외했다. 출전은커녕 맨유 구단 시설에서 운동하거나 밥을 먹는 것도 금지했다.
산초의 사과가 있을 경우에만 다시 발을 디딜 수 있다고 선언했다. 이에 산초는 맨유 훈련장 주차장에서 점심을 먹는 등 굴욕적인 시간을 보냈다.
자존심에 금이 갔다. 주위의 권유에도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를 거부했다. 결국 맨유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임대로 산초를 도르트문트에 보냈다.
임대 계약은 지난 시즌 끝났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맨유 때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 도르트문트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올려놓았다.
당초 맨유는 산초 임대 이적이 아닌 완전 이적을 원했다.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705억 원)를 불렀다.
4,000만 파운드에 산초를 사겠다는 팀은 나타나지 않았다. 산초 영입전에 가장 앞서 있었던 유벤투스는 아예 손을 뗐다.
맨유도 눈을 낮출 수밖에 없었다. 결국 첼시가 임대로 산초를 품는데 성공했다.
1경기 치렀지만 지금으로선 첼시와 산초 모두에게 윈윈인 결과를 낳고 있다. 맨유만 속이 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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