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 한동훈 ‘데리고 있던 꼬마가 덤비네?’ 생각해 꼴 보기 싫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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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개원식 불참 이유와 관련해 "여러 사람이 보기 싫었을 것"이라며 "제일 꼴 보기 싫은 사람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14일 쿠팡플레이에 공개된 예능 프로그램 《SNL코리아》에 출연해 지난 9월2일 진행된 22대 국회 개원식에 윤 대통령이 불참한 것에 대해 "저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대표가 보기 싫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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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용산 눈치 그만 보고 제3자 특검법 발의하라”
“尹 검찰총장 임명 후회…차기 대통령으로는 이재명 유리”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개원식 불참 이유와 관련해 "여러 사람이 보기 싫었을 것"이라며 "제일 꼴 보기 싫은 사람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14일 쿠팡플레이에 공개된 예능 프로그램 《SNL코리아》에 출연해 지난 9월2일 진행된 22대 국회 개원식에 윤 대통령이 불참한 것에 대해 "저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대표가 보기 싫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조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빙의해보겠다며 한 대표를 향해 "'내가 데리고 있던 꼬마인데 이제 힘 키웠다고 덤비네?'라는 생각이 들 것 같다"고 주장하며 "(그래서 한 대표가) 더 싫을 것 같다. 밥도 (같이) 안 먹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지난 8월30일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지도부 인사들을 모두 초청해 만찬을 하기로 했다가 추석 이후로 돌연 연기했다. 정치권에선 그 무렵 한 대표가 정부·대통령실 입장과 배치되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유예'를 제안한 것 때문에 만찬이 불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 대표는 '채해병 특검법'과 관련해서도 한 대표를 직격했다. 그는 "대중 정치인, 책임 정치인이 되려면 정치적 신조를 가지셔야 할 것 같다"며 "윤석열·김건희 두 분 눈치, 용산 눈치는 그만 보시고 원래 본인이 제안했던 '제3자 특검법'을 발의하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행자가 '현 윤석열 정권을 만드는 데 더 큰 도움을 준 사람은 누구냐'고 물으며 '민정수석 시절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선임하는 데 기여한 조 대표 본인'과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보기로 언급하자 곧장 '본인'을 지목하기도 했다. 이어 '후회하시냐'는 물음에 "당연히 후회한다"고 답했다.
또한 조 대표는 '차기 대통령으로 한동훈 대표와 이재명 대표 중 누가 더 유력하나'라는 취지의 질문에 주저 없이 "당연히 이재명 대표"라고 답했다. '이 대표와 본인 중엔 누가 더 유력하냐'는 질문에도 자신보다 "이 대표가 유력하다"고 답한 뒤 "객관적 여론조사가 더 우위에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와 관련해서는 "사이가 좋다"며 "티타임도 하고 술 타임도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본인 중 한 명만 무혐의를 받아야 한다면 누가 받아야 하나'라는 질문엔 "제가 무혐의 처리 받아야 할 것 같다"며 "문 전 대통령은 기소될 일이 없을 것이고, 저는 무혐의를 받아 할 일이 더 많다"고 답했다.
'이재명 대표와 본인 중 한 명만 무혐의를 받아야 한다면'이란 이어진 물음에도 "제가 무혐의 받는 것이 더 좋다"며 "나는 살아야 하는 게 인간의 본성 아니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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