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야기'로 중국 관광지 하이난 단전·단수...'추석 특수'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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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초 슈퍼태풍 '야기'가 중국 남부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하이난섬을 강타하면서 이 지역의 추석 특수가 실종됐다고 홍콩 명보가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중추절 연휴가 오늘부터 시작하면서 중국 관광업계가 특수를 기대하고 있지만, 태풍 '야기'가 강타한 하이난 곳곳이 단전과 단수, 인터넷 차단 등으로 연휴 영업을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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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초 슈퍼태풍 '야기'가 중국 남부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하이난섬을 강타하면서 이 지역의 추석 특수가 실종됐다고 홍콩 명보가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중추절 연휴가 오늘부터 시작하면서 중국 관광업계가 특수를 기대하고 있지만, 태풍 '야기'가 강타한 하이난 곳곳이 단전과 단수, 인터넷 차단 등으로 연휴 영업을 포기했습니다.
하이난섬 원창시에 있는 숙박업소 주인은 명보와의 인터뷰에서 이틀 전에야 물이 들어 왔는데, 수질이 여전히 탁하다며 지금까지 인근 마을 한두 곳만이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하이난 섬을 자칭 '아시아의 하와이'라고 홍보하며 아시아 최대 면세 지역으로 육성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일 원창시에 상륙해 중국 남부를 몰아친 야기는 1949년 이후 중국을 강타한 최강의 가을 태풍으로 기록되며 큰 피해를 안겼다고 홍콩 명보는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13초 태풍 버빙카가 추석 연휴 중국 동부 지역을 강타할 가능성이 있어 중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버빙카가 오늘 밤부터 16일 오전까지 저장성과 장쑤성을 강타할 것으로 보고, 비상 대응을 시작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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