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이산가족 문제 가장 시급…北 거부해도 우리가 할 일 추진"

김세희 2024. 9. 1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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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2회 이산가족의 날을 맞아 "이산가족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북한 당국이 인도적 교류조차 거부하는 상황이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먼저 추진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KBS 아트홀에서 통일부와 서울시 공동주최로 열린 제2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 대독으로 기념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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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2회 이산가족의 날을 맞아 "이산가족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북한 당국이 인도적 교류조차 거부하는 상황이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먼저 추진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KBS 아트홀에서 통일부와 서울시 공동주최로 열린 제2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 대독으로 기념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먼저 "이산가족 찾기를 신청한 13만여명 가운데 매년 3000여명이 헤어진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돌아가신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또 "작년에 북미 지역에서 진행한 이산가족 실태조사를 올해 전 세계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유엔을 포함한 국제무대에서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지속해서 촉구하면서 협력의 기반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산가족의 날은 이산의 아픔을 위로하고 이산가족 문제에 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지정된 날이다. 작년 3월 발효된 이산가족법에 따라 매년 추석 이틀 전을 '이산가족의 날'로 정하고 기념식을 연다.

'다시 만날 그날까지 함께 가겠습니다'는 표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이산가족과 관련 단체, 우원식 국회의장과 정부 관계자 등 320여명이 참석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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