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쿠밍가에 최고대우 제시할 가능성↓

이재승 2024. 9. 1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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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기존 유망주 연장계약에 적극 달려들지 않고 있다.

 『The Athletic』의 앤써니 슬레이터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가 조너던 쿠밍가(포워드, 201cm, 102kg)에게 최고대우를 안기길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골든스테이트는 그에게 최고대우에 준하는 조건을 제시하길 꺼리고 있다.

쿠밍가는 최고대우(혹은 이에 비슷한) 조건을 바라고 있는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그가 시즌 이후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만큼, 기다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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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기존 유망주 연장계약에 적극 달려들지 않고 있다.
 

『The Athletic』의 앤써니 슬레이터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가 조너던 쿠밍가(포워드, 201cm, 102kg)에게 최고대우를 안기길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쿠밍가는 다가오는 2024-2025 시즌을 끝으로 신인계약이 만료된다. 그간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으나, 지난 시즌에 가능성을 보이면서 주요 전력으로 자리할 잠재력을 보인 바 있다. 그럼에도 골든스테이트는 그에게 최고대우에 준하는 조건을 제시하길 꺼리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그와 연장계약에 계약기간 최대 5년 2억 2,4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안할 수 있다. 연간 4,000만 달러가 넘는 조건이며, 계약기간을 포함할 경우, 일전에 조던 풀(워싱턴)이 맺은 연장계약을 훨씬 상회한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풀과 연장계약을 맺은 이후 어렵사리 처분(대신 크리스 폴 수용)했던 만큼, 연장계약에 조심하는 모양새다.
 

그에게 적어도 연간 3,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안기는 것도 조심할 수밖에 없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017년 여름부터 지출 규모가 오랫동안 많았기 때문. 이전에 켈리 우브레 주니어(필라델피아) 트레이드를 포함해 케빈 듀랜트(피닉스) 이적 이후에도 전력 보강에 열을 올렸다. 이에 2022년에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후 대권 도전이 여의치 않았다.
 

불과 지난 여름에 풀을 어렵사리 처분했던 것을 고려하면, 쿠밍가에 연간 3,000만 달러 이상으로 붙잡는 것은 모험수가 될 수 있다. 이에 최고대우는 고사하고 이에 준하는 계약을 제안하는 것도 조심하고 있다. 쿠밍가는 최고대우(혹은 이에 비슷한) 조건을 바라고 있는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그가 시즌 이후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만큼, 기다릴 수도 있다.
 

또한, 앤드류 위긴스와 역할이 다소 겹치는 부분도 간과할 수 없다. 위긴스는 스몰포워드이고, 쿠밍가는 지난 두 시즌 동안 파워포워드로 나선 빈도가 높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둘 다 드리블 돌파가 취약한 데다 외곽에서 경쟁력이 다소 적은 데다 뛰는 유형이 엇비슷하기 때문. 위긴스를 보유하고 있는 골든스테이트가 쿠밍가에 장기계약을 안기는 것은 부담이다.
 

그는 지난 시즌 74경기에 나섰다. 이중 46경기 주전으로 출장하는 등 빅리그 진입 이후 가장 많이 뛰었다. 경기당 26.3분을 소화하며 16.1점(.529 .321 .746) 4.8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팀이 추구하는 농구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 시즌에 주전들의 이탈을 틈타 진일보하며 비로소 도약하는 시간을 보냈다.
 

콩고민주공화국 태생인 그는 지난 2021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들어섰다. 1라운드 7순위로 골든스테이트의 부름을 받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골든스테이트는 2020년에 제임스 와이즈먼에 이어 2년 연속 로터리픽을 행사했으나, 쿠밍가의 성장세가 도드라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그도 성장하기 시작한 만큼, 기대감을 갖기 부족하지 않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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