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휴게소 물가도 '껑충'...1인당 만6천 원 썼다
[앵커]
껑충 뛴 물가가 고향 가는 길에도 부담이 됩니다.
지난해 추석, 휴게소에서 쓴 돈이 1인당 만6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은 기자!
한 사람에 만6천 원이면 세 명이면 5만 원에 육박하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KB국민카드가 지난해 추석 연휴 자사 카드 이용자들이 휴게소에서 쓴 금액과 건수를 분석했습니다.
한 사람당 평균 1.8건, 만6천582원을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사람당 평균 만5천89원을 썼던 한 해 전보다 10% 정도 많았습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2020년에 비해서는 40% 정도 많은 금액입니다.
최근 한국도로공사가 국회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4년 새 가장 많이 오른 휴게소 음식은 우동과 돈가스, 비빔밥이었습니다.
우동값이 평균 6천6백 원대로, 2020년 대비 21.4% 올랐습니다.
돈가스는 만 원이 넘어 역시 21%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비빔밥도 평균 만 원에 육박해 18%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들 3개 메뉴값 상승률은 같은 기간 외식물가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 상승 폭, 17.2%를 웃돌았습니다.
떡꼬치는 12% 넘게 올라 4천 원에 육박했고, 아메리카노값은 13% 넘게 올라 4천5백 원이 넘었습니다.
다만 도로공사가 '알뜰간식'으로 지정해 모니터링을 강화한 떡꼬치, 핫도그는 1년 전보다는 값이 조금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이은경
디자인: 김진호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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