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등록 절차 문제로 페예노르트 첫 경기 출전 못 해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에 입단한 이후 첫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황인범은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흐로닝언의 외로보르흐에서 열린 2024-2025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5라운드 원정 경기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등록 절차 문제로 인해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황인범은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하던 중 이달 초 페예노르트로의 이적이 발표됐다. A매치 기간에 입단이 확정되면서 그는 국가대표팀과 함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의 홈 1차전(서울)과 오만과의 2차전 원정 경기(무스카트)를 소화한 후 페예노르트에 합류했다.

그러나 이날 흐로닝언과의 경기에서 황인범은 여전히 등록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명단에서 제외됐다. 현지 매체들은 황인범이 출전할 수 없는 이유로 등록 절차가 미비된 점을 지적하고 있다. 페예노르트의 다음 경기는 20일 예정된 레버쿠젠(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으로, 현재로서는 이 경기가 황인범의 페예노르트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기는 페예노르트의 홈구장인 더 카위프에서 진행된다.

한편, 황인범이 출전하지 않은 이날 흐로닝언과의 경기에서 페예노르트는 2-2로 비기며 이번 시즌 에레디비시 개막 이후 4경기에서 1승 3무를 기록하게 되었다. 현재 페예노르트는 승점 6으로 리그 5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팀은 더욱 좋은 성적을 위해 황인범이 조속히 팀에 합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