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투자하려면 이 기업들에…'1조달러클럽' 집중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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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시장의 대세로 떠오른 ETF. 매달 10여개가 넘는 상품들이 속속 시장에 등장한다.
이가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1조달러클럽 기업들의 순이익이 S&P5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20%대에 달하며, 글로벌 AI 시대 도래에 따라 1조달러클럽의 이익 성장세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KODEX 미국테크1조달러기업포커스 ETF는 글로벌 AI 혁신 성장과 글로벌 투자 트렌드를 동시에 선도하는 '1조달러클럽'에 집중 투자한다는 점에서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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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투자 시장의 대세로 떠오른 ETF. 매달 10여개가 넘는 상품들이 속속 시장에 등장한다. 다양하고 참신한 상품들이 늘어나며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눈길을 끄는 새로운 ETF를 만나보자
미국 뿐 아니라 글로벌 AI(인공지능) 산업을 이끌고 있는 1조달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에 집중 투자하는 ETF가 나왔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각각 3조달러, 3조1000억달러, 3조4000억달러에 달하는 명실상부 최고 기업들이다.
지난 10일 상장한 Kodex 미국테크1조달러기업포커스는 이들 세 기업이 최대 75% 집중 투자하는 ETF다. 월가에서'1조달러 클럽'은 한 기업의 지배적인 시장 지위와 재무 건전성은 물론이고, 글로벌 경제와 증시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가운데서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는 글로벌 AI테크 산업 헤게모니를 주도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생성형 AI 서비스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17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생성형 AI가 많이 활용된 미디어 뿐만 아니라 오일/가스, 전력/유틸리티, 교육, 보험, 교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도 생성형 AI 서비스의 수요가 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AI 기술 혁신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 Apple의 온디바이스 AI,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기술로 결합돼 진행되면서 이들 BIG3가 현재 글로벌 AI테크 분야의 독점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와 더불어 BIG3와 함께 글로벌 AI 밸류체인에 속한 구글, 메타, TSMC, 브로드컴, ASML, 퀄컴, AMD에도 함께 투자해 10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특히 향후 미국 금리 인하가 본격화된다면 AI분야에서 추가적인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이란 점에서 더욱 AI투자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유동성 환경이 유리해지며 고금리 시대를 견뎌낸 초대형 성장주들의 적극적인 대규모 투자가 활발해 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이가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1조달러클럽 기업들의 순이익이 S&P5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20%대에 달하며, 글로벌 AI 시대 도래에 따라 1조달러클럽의 이익 성장세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KODEX 미국테크1조달러기업포커스 ETF는 글로벌 AI 혁신 성장과 글로벌 투자 트렌드를 동시에 선도하는 '1조달러클럽'에 집중 투자한다는 점에서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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