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 신뢰에 보답' 김민재, 2G 연속 풀타임+4번째 골 기점...뮌헨, 홀슈타인 킬에 6-1 '대승'

노찬혁 기자 2024. 9. 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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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시리즈 2경기, FC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후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인사하고 있다./상암=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수 김민재가 2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뮌헨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홀슈타인 킬과의 원정경기에서 6-1로 대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2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했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누엘 노이어-사샤 보이-다요 우파메카노-김민재-라파엘 게레이루-주앙 팔리냐-요슈아 키미히-자말 무시알라-세르주 그나브리-킹슬리 코망-해리 케인이 선발로 출전했다.

뮌헨은 경기가 시작한 지 17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민재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을 킬 수비수들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케인의 헤딩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뮌헨은 전반 7분 추가골을 넣었다.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끊어냈고, 그나브리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6분 뒤 뮌헨은 무시알라의 크로스가 수비수의 자책골로 이어지며 격차를 벌렸다.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 43분 뮌헨은 네 번째 골을 뽑아냈다. 김민재가 기점 역할을 해냈다. 김민재의 롱패스를 받은 코망이 중앙으로 볼을 투입했다. 중앙에서 케인이 볼을 한번 컨트롤한 뒤 중거리 슈팅으로 킬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4-0으로 종료됐다. 뮌헨은 후반 20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알폰소 데이비스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마이클 올리세가 세컨볼을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킬은 후반 37분에 한 골 만회했다.

뮌헨은 후반전 추가시간 6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케인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결국 뮌헨이 6-1로 승리했고, 분데스리가 3연승을 질주했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7.2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김민재는 90분 동안 기점 1회, 인터셉트 1회, 태클 1회, 공중볼경합성공 4회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 에릭 다이어, 마타이스 더리흐트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 김민재는 올 시즌 빈센트 콤파니 체제에서 완벽하게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시즌 초반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지만 콤파니 감독은 꾸준하게 김민재를 선발, 풀타임으로 기용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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