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푹 쉬어! 김민재 철벽 모드, 케인 골 돕는 롱패스도 일품 '수비수 최고 평점'... 뮌헨, 킬 6-1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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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에 다녀왔어도 지침이 없었다.
'철벽' 김민재(28)가 리그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3연승에 힘을 보탰다.
뮌헨은 자말 무시알라가 경기 시작 14초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전반 43분 케인의 골에 기점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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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15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6-1 대승했다. 개막 후 3연승을 달린 뮌헨은 선두에 자리했다.
9월 A매치 기간 한국 대표팀에 소집된 김민재는 한국과 오만을 장거리 비행으로 오가는 강행군을 펼쳤다. 뮌헨으로 돌아간 김민재는 쉴 틈도 없이 선발 출전했다. 체력 우려 속에도 철벽 수비를 펼치며 풀타임을 거뜬히 소화했다. 앞서 김민재는 지난 1, 2라운드 모두 선발로 출전해 각각 81분과 풀타임을 소화한 바 있다. 반면 지난 시즌 김민재의 경쟁자였던 에릭 다이어는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올 시즌 다이어는 개막전 막판 9분을 뛴 게 전부다.
이날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리커버리(패스 차단 또는 루즈볼 획득) 7회, 공중볼 경합 승리 4회 등 든든한 수비를 펼쳤다. 볼터치는 128회로 미드필더 조슈아 키미히(136회)에 이어 두 번째로 볼을 많이 만졌다. 패스성공률은 92%(112/122)에 달했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양 팀 수비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인 7.8을 부여했다.
김민재는 전반 43분 케인의 골에 기점 역할을 했다. 김민재는 뮌헨 진영에서 상대 진영으로 길게 롱패스를 뿌렸다. 이를 받은 킹슬리 코망이 왼쪽 측면으로 돌파 후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기호를 엿보던 케인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3-0으로 마친 뮌헨은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20분 '이적생' 마이클 올리세가 팀의 다섯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7분 상대의 기습적인 헤더로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 케인이 페널티킥(PK)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6-1 다섯 골 차 승리를 완성했다.
리그 2, 3, 4호골을 기록한 케인은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호펜하임)와 함께 리그 득점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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