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칼로 돌아온 옥주현 "증명하는 배우될 것"
[앵커]
일본 만화 원작 '베르사유의 장미'가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로 재탄생했습니다.
'프랑스 혁명'을 앞둔 격동기, 주인공 오스칼의 귀족과 평민, 남성과 여성 사이에서 고뇌가 담겼는데요.
배우 옥주현이 연합뉴스TV '인사이드'를 찾았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절대왕정에 대한 민중의 불만이 켜켜이 쌓이던 18세기 말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는 '베르사유의 장미'
주인공 오스칼은 군인 귀족 집안에서 여자로 태어났지만, 남자로서 팽팽한 긴장감을 안고 살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오스칼은 사회와 타협만 하지는 않았고, 배우 옥주현은 이런 삶의 길이 자신과 닮아있음을 이야기합니다.
<옥주현 / 뮤지컬 배우> "굴복을 하지 않는 의지라는 것은 나아가야 된다는 신념이 강하기 때문에 굴복하지 않고 희생을 하고 투쟁을 하고 희생을 따르지만 이것이 발전된다는 신념이 확실하다는 것"
그러면서 화려했던 왕정과 팍팍한 삶 속 시름하는 민중 사이에서 군인으로서 진짜 지켜야 할 국가는 무엇인가 고뇌하는 오스칼을 연기로 풀어냈습니다.
<옥주현 / 뮤지컬 배우> "잠시 난 꿈을 꾼 거겠지, 속하지 못할 세상에서. 그 소절을 부를 때 아 이 아이가 우리 집에서 행복했지만 이것조차 영원하지 못할 거라는 이 사회적인 신분의 격차 인간이 다 같은 인간이지만 속하지 못한다는 것에 나뉨이 너무 괴롭고…"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답을 찾은 오스칼, 뮤지컬은 '프랑스 혁명'직전까지를 담아냈는데,
옥주현은 죽음과 삶의 경계가 무대에서 어떻게 표현됐는지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이돌 가수로 시작해 이제는 뮤지컬 무대 위에서 더 사랑받는 배우 옥주현은 증명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감사를 전했습니다.
<옥주현 / 뮤지컬 배우> "제가 증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을 누군가가 갖고 출발을 했다면 그게 앞으로 무엇이 됐건 저는 거기에 증명을 하고 책임을 질 수 있는 그런 배우, 좋은 재료로서 저는 존재하고 싶어요."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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