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꿍이·베타·성우, 양천 부끄… 자치구 홍보견 전성시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빙고초 아동들의 안전을 위하여."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은 지난 11일 서빙고초등학교 통학로 안전점검을 마친 뒤 학생들, 경찰관 등과 한 데 모은 손을 들어올리며 조그맣게 속삭였다.
함께 손을 모은 이들 중에 용산구 '댕플루언서'(댕댕이+인플루언서) '꿍이'와 '베타'가 있어서 큰 소리로 구호를 외치면 놀라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빙고초 아동들의 안전을 위하여.”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은 지난 11일 서빙고초등학교 통학로 안전점검을 마친 뒤 학생들, 경찰관 등과 한 데 모은 손을 들어올리며 조그맣게 속삭였다. 함께 손을 모은 이들 중에 용산구 ‘댕플루언서’(댕댕이+인플루언서) ‘꿍이’와 ‘베타’가 있어서 큰 소리로 구호를 외치면 놀라기 때문이다. 이날 꿍이와 베타는 박 구청장, 어린이들과 함께 학교 정문에서 하교 지점까지 약 1㎞ 거리를 이동했다. 순찰 행렬은 통학로 주변을 걸으며 교통안전 시설물 및 표지 상태, 노면표시 마모 상태, 도로 및 도로 부속 시설물의 파손 여부 등을 꼼꼼히 살폈다.
서울 자치구 홍보를 맡은 반려견들의 활약이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 용산구는 지난 3월부터 공모를 거쳐 지난 5월 댕플루언서 3마리를 선정했다. 선발된 꿍이와 베타, ‘성우’는 모두 파양견, 유기견이었다는 사연을 갖고 있다. 댕플루언서 선발은 치열했다. 총 107마리가 접수했으며, 1·2차 예선을 거쳐 9마리가 결선에 올랐다. 최종 선정을 위해 구가 준비한 온라인 투표엔 총 4297명이 참여했다.
세 마리 반려견은 외출할 때에도 이름표를 착용해 용산구 홍보견임을 알린다. 구는 지난 6월엔 이들 홍보견의 다양한 표정과 행동을 담아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감정이나 상황 16종으로 구성한 이모티콘을 무료 배포하기도 했다.
양천구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인기 유튜버 강아지 ‘부끄’를 서울 양천구 ‘홍보견’으로 위촉했다. 마포구도 조만간 홍보견을 선발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父 살해해 저수조에 숨기고 “자폐 스펙트럼”…징역 15년 확정
- “김고은, 클럽서 물구나무로 돌아다녀” 목격담
- 정승제, BJ과즙세연 영상에 ‘좋아요?’…급하게 올린 해명
- 연수입 ‘9000억’ 세계 1위 유튜버, 노동 착취에 성차별 논란…결국
- “이게 한국 명동 맞나” 보관대 놓인 음료 족족 마셔버린 남성(영상)
- “내비 안내대로 갔다가 논길에 5시간 갇혔다” 귀경길에 낭패
- ‘9세 연하♥’ 조세호, 웨딩화보 공개…부케 들고 ‘행복 미소’
- 한혜진, 前연인 전현무 떠올렸나? “별거 없다…입 닥쳐”
- 외국인 미혼모 “韓 유학왔다 감금·성폭행당해 임신…탈출 후 애 낳았다”
- 천사가 나타났다?… 추석 마지막날 한라산서 브로켄현상 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