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 "가난했던 어린시절…엄마가 돈 없다 하면 아버지가 밥상 엎어"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이 쉬지 않고 일했던 이유를 밝힌다.

오는 18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TV조선 예능물 '아빠하고 나하고'에선 추석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 함익병 가족의 모습이 공개된다.

그러나 훈훈함도 잠시. 함익병 내외가 부부싸움을 벌여 가족 간에 긴장감이 감돈다. 함익병 아내 강미형은 "남편은 늘 바쁘고 머릿속에 부인이 안 들어있다"며 서운함을 토로한다.

함익병의 어머니는 "세월이 변했으니 따라가야 한다"면서 며느리의 편을 들었고 딸 함은영까지 가세해 "아빠 같은 사람이랑 결혼하면 힘들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함익병은 "집사람과 같이 있는 시간이 없었다. 그건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 우리 집은 정말 가난했다. 엄마가 돈 없다는 얘기를 하면 아버지는 밥상을 엎었다"며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함익병은 "가난은 몸이 기억한다. 집에서 돈이 없다는 얘기가 안 나오도록 하는 게 가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때는 몰랐는데 나이가 드니까 슬프다"고 눈물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연예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