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성공률 94%’ 선발 복귀한 LEE, 중원서 존재감 각인…파리 생제르맹, 브레스트 상대 3-1 역전승

이정빈 2024. 9. 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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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리그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이 풀타임을 소화해 입지를 늘렸다. 파리 생제르맹은 브레스트를 상대로 안방에서 크게 이기며 초반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브레스트와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4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선제 실점했지만, 우스만 뎀벨레의 멀티골과 파비안 루이스의 중거리포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홈팀 파리 생제르맹은 4-3-3 전형을 가동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장갑을 꼈다. 누누 멘데스, 루카스 베라우두, 밀란 슈크리니아르, 아슈라프 하키미가 4백을 이뤘다. 파비안 루이스, 주앙 네베스, 이강인이 중원에서 패스를 공급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가 공격 삼각편대를 형성했다.

원정팀 브레스트도 4-3-3 전형으로 대응했다. 마르코 비조트가 골문을 지켰다. 마사디오 아이다라, 쥘리앵 르 카르디날, 브렌단 샤도네, 케니 랄라가 수비를 담당했다. 위고 마녜티, 에드밀손 페르난데스, 마흐디 카마라가 중원에서 패스를 전달했다. 켄 시마, 뤼도비크 아조르크, 로맹 델 카스티요가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7분 우측면에서 흐른 크로스를 멘데스가 슈팅했는데, 비조트 골키퍼가 이를 선방했다. 전반 13분 뎀벨레가 건넨 패스를 네베스가 바로 슈팅해 득점을 조준했으나, 비조트 골키퍼가 이를 저지했다. 전반 15분 아센시오가 좋은 오프더볼 움직임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전반 24분 뎀벨레가 박스 안으로 침투한 후 시도한 슈팅은 비조트 골키퍼에게 잡혔다. 전반 28분 멘데스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 킥을 델 카스티요가 처리하며 브레스트가 선취점을 얻었다. 전반 34분 뎀벨레가 왼발로 시도한 슈팅을 비조트 골키퍼가 막았다. 전반 36분 하키미가 전달한 크로스를 아센시오가 슈팅으로 전환했는데, 이번에도 비조트 골키퍼가 득점을 가로막았다.

전반 42분 아센시오가 올려준 공을 뎀벨레가 머리로 내리꽂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5분 브레스트는 카마라가 중거리 슈팅으로 파리 생제르맹 골문을 노렸는데, 돈나룸마 골키퍼가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더 이상 득점 없이 두 팀이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16분 뎀벨레가 감아 차는 슈팅으로 위협을 가했으나, 비조트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후반 19분 아센시오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이 이뤄졌다. 후반 28분 하키미가 루이스에게 패스를 건넸고, 공을 받은 루이스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향하며 파리 생제르맹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9분 비조트 골키퍼가 콜로 무아니의 슈팅을 저지했지만, 이후 흘러나온 공을 뎀벨레가 밀어 넣어 쐐기 득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42분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바깥 중앙 부근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수에 걸렸다. 후반전 추가시간으로 3분이 주어졌다. 추가 시간에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홈팀 파리 생제르맹의 3-1 승리로 경기가 막을 내렸다.



지난 2경기 벤치에서 시작했던 이강인은 이번 경기 선발로 복귀해 메짤라 역할을 소화했다. 그는 중원에서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남겼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파리 생제르맹 공격에 여러 차례 관여하며 충분한 존재감을 남겼다. 수비적으로도 성실한 활동량과 투지를 보이며 중원 싸움에 가담했다.

스포츠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5점을 매겼다. 파리 생제르맹 선수 중 4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브레스트전 이강인은 패스 성공 78회(성공률 94%), 기회 창출 2회, 지상 볼 경합 성공 10회, 태클 성공 4회 등 중원에서 성실하게 움직였다.

한편, 리그 4연승을 달린 파리 생제르맹은 마르세유와 AS 모나코를 제치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킬리안 음바페가 빠졌음에도 젊은 선수들 간 호흡을 내세워 리그1 최강자 면모를 유지하고 있다. 리그에서 분위기를 끌어 올린 파리 생제르맹은 오는 19일 안방에서 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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