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AI가 대세"…메모리 총력전[AI 거품론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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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장의 전망을 놓고 최근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지만, 메모리 업계는 "AI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본다.
AI 반도체 수요 전망에 대한 단기적으로는 부침이 있겠지만 앞으로 국가, 산업, 기업 단위에서 AI 시장은 지속 확대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메모리 업계가 고성능 AI 메모리 시장에 전력투구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업계에선 다만 아직은 AI 반도체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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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투자 집중에 일반 D램도 생산 제약 효과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인공지능(AI) 시장의 전망을 놓고 최근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지만, 메모리 업계는 "AI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본다.
AI 반도체 수요 전망에 대한 단기적으로는 부침이 있겠지만 앞으로 국가, 산업, 기업 단위에서 AI 시장은 지속 확대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AI 거품론과 함께 메모리 업황 고점론이 제기되면서 업계는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올해 초 기대했던 것과 달리 D램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PC, 모바일 등 소비자 대상 제품의 시장 회복세는 지지부진하다. 이런 가운데 일부 제품에서 현물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향후 시장 전망에도 우려하는 시각도 나온다.
반면 여전히 HBM(고대역폭메모리), DDR5 등 AI 및 서버용 메모리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당분간 일반 제품과 AI 제품 간 시장 차별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메모리 업계가 고성능 AI 메모리 시장에 전력투구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다만 최근 외국계 증권사 모건스탠리가 "AI 산업 투자 랠리는 영원하지 않다"며 "반도체 업황의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을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반도체 업계 내에도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통상 반도체 시장의 경기 변동은 '호황→이익 증가→투자 증가→공급 과잉→이익 감소→불황→투자 감소→공급 부족→호황' 순으로 전개된다.
무엇보다 반도체 공장 하나를 짓는 2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시장 수요에 맞춰 생산능력을 확장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는 반도체 경기가 수요뿐 아니라 공급(투자)에 의해서도 추세 급반전이 생길 수 있다는 의미다.
HBM 같은 고부가 제품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금 당장은 제품 수급에 어려움이 크지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D램 3사가 모두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에 일각에선 HBM도 안심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선 다만 아직은 AI 반도체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당장은 수익성 논란이 일고 있지만 빅테크(기술 대기업)의 투자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HBM 공급 과잉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다"며 "수요 대비 여전히 내년에도 공급 부족이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구나 HBM3E, DDR5 등 고부가제품은 만들기도 어렵고 생산 제약 문제가 커서, 일반 제품의 공급 부족을 일으킬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런 가운데 온디바이스 AI, 자율주행차 등 새로운 먹거리 시장이 등장하고, 미래 AI 시장의 패권을 노리는 각국 정부와 빅테크의 투자가 지속된다면 메모리 업황의 추세적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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