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연속 결장 '출전 불발' → 김민재 개막 후 '3경기 선발'…확 달라진 바이에른 뮌헨, 킬 원정 6-1 완승 '단독 선두 질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26, 바이에른 뮌헨)이 벵상 콤파니 감독 아래에서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개막 이후 3경기 모두 선발로 뛰면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고, 9월 A매치 이후 돌아온 경기에서는 풀타임을 뛰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한국시간) 독일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6-1 완벽한 승리를 했다.
김민재는 킬 원정에서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며 후방을 이끌었다. 축구 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패스 성공률 92%, 롱패스 성공률 62%, 태클 성공률 100%,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7회, 공중볼 경합 승률 80% 등 후방에서 인상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괴물 수비 본능을 뽐냈다. 바이에른 뮌헨 득점 장면에서 후방 롱패스가 중요한 기점 역할을 하며 공격 전개에 도움이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킥오프 휘슬이 울리고 14초 만에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해리 케인의 헤더 패스를 받은 자말 무시알라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첫 골을 성공,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무시알라의 선제골로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의 주도권을 빠르게 잡았고, 전반 7분에는 세르주 그나브리가 킬의 후방 빌드업을 차단하고 흐른 공을 케인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0분도 안 돼 2골을 쾅쾅 터트리며 상대 팀 킬을 압박했다. 전반 13분, 무시알라는 빠르게 달려가 골키퍼를 향하는 백패스를 중간에서 가로챘고, 페널티 오른쪽 지역에서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 1명을 제친 뒤 컷백을 시도했다. 무시알라의 패스는 상대 편 발에 맞고 골망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홀슈타인 킬의 자책골로 기록되면서 한 뼘 더 달아날 수 있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계속해서 공격 템포를 가져가면서 킬을 흔들고 후방을 무너뜨렸다. 전반 37분에는 케인의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박스 안으로 들어가 슈팅을 날렸다. 이후 그나브리의 슈팅도 상대 팀 골키퍼 손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전반 43분, 김민재의 롱패스가 킹슬리 코망 쪽으로 전달됐다. 코망은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뒤 홀슈타인 킬 박스 안으로 컷백을 시도했다. 코망의 패스는 케인에게 연결됐고, 케인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뒤흔들면서 바이에른 뮌헨의 이날 4번째 골, 케인의 멀티골로 기록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에만 4골을 넣으면서 압도적인 리드를 이어갔다. 여유가 생겼던 벵상 콤파니 감독은 후반전에 자말 무시알라와 세르주 그나브리를 빼고 토마스 뮐러와 마이클 올리세를 투입해 주전급 선수들에게 체력 안배를 했다. 후반 19분에는 하파엘 게헤이루와 사샤 보이그를 빼고 알폰소 데이비스와 콘라트 라이머를 투입했다.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도 활발하게 뛰면서 바이에른 뮌헨 질주에 날개를 달았다. 교체로 들어온 올해 여름 신입생 올리세는 후반 20분 바이에른 뮌헨 5번째 골을 장식했다. 알폰소 데이비스가 시도했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는데, 튕겨 나온 볼을 올리세가 골대 안으로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올리세는 여름 이적 시장에 프리미어리그 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왔는데, 바이에른 뮌헨에서 빠른 시간에 데뷔골로 팀 승리에 기여한 것이다.
후반 37분 홀슈타인 킬이 아르민 기고비치의 헤더골로 만회골을 넣었다. 기고비치가 왼쪽 측면에서 티모테우시 푸하치가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만 돌려 바이에른 뮌헨 수비를 뚷ᄋᅠᆻ다. 후반 41분에는 얀피테 아르프의 오른발 슈팅이 바이에른 뮌헨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홀슈타인 킬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43분 비디오 판독(VAR) 결과 킬 센터백 요한슨의 태클이 케인의 다리를 건드렸다고 판정도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케인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처리해 해트트릭을 완성, 바이에른 뮌헨 팀 6번째 쐐기골을 장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시즌 초반 3연승에 홀슈타인 킬 원정에서 6골을 뽑아냈다. 완벽한 승리는 시즌 초반 우승 경쟁에 큰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거로 보인다. 지난 시즌 12년 만에 무관 굴욕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상황에 압도적인 초반 상승세다. 김민재도 콤파니 감독 신임을 받으면서 주전급 수비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겨울 토트넘에서 합류했던 에릭 다이어는 연속 결장으로 동료들 활약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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