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맞은 방송사, 시청자 心 사로잡을 추석특집 프로가 온다 [추석기획]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지상파 방송사가 시청자들의 마음 사로잡기에 나선다.

주말을 포함한 5일간의 연휴 그 중 추석 연휴기간,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추석 특집 프로그램을 정리했다. 명절의 느낌을 자아내는 트로트쇼 음악프로그램부터, 돌아온 '아육대'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SBS, 마술 열기 이어갈 '마술랭 1호점'→ '더 트롯쇼 한가위 특집'

'물려줄 결심'은 세월만큼 노쇠해진 체력과 각자의 사정들로 더 이상 가게를 물려받을 사람이 없는 노포의 후계자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노포를 사랑하는 먹방 전문가 김준현과 이태원 일대에만 7개의 가게를 운영한 홍석천, MZ 배우 지예은, 트로트 가수 박지현, 50년 경력의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까지 5명의 MC가 깐깐한 면접관이 되어 물려받을 결심을 한 도전자들의 면접 과정을 지켜볼 예정이다. '물려줄 결심'은 이날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어 '더 매직스타'를 빛낸 마술사들과 함께 하는 '마술랭 1호점'이 환상의 섬, 제주에서 오픈한다. 겉보기엔 평범한 카페가 매직 아워가 되면 신비로운 마술로 가득 찬 마술 카페로 변신한다고. '더 매직스타'의 유호진, 박준우, 패트릭 쿤, 에덴, 한설희, DK가 함께 새로운 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술랭 1호점'의 1부는 이날 오후 5시 50분에 방송되며 2부는 오는 17일 밤 10시 25분에 방송된다.

18일 오전 10시에는 '더 트롯쇼 한가위 특집'이 펼쳐진다. 남진부터 송가인, 박서진, 마이진 심수봉, 안성훈, 진성, 이찬원 등 대한민국 최고의 트로트 스타들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신명나고 흥겨운 무대를 통해 꽉 채운 2시간의 무대가 선물처럼 찾아올 예정이다.

◆ 음악으로 승부보는 KBS, '딴따라 JYP 박진영'→'이찬원의 선물'

KBS2는 16일부터 18일까지 0시에 추석 특선다큐 '프로즌 플래닛2'를 3부작으로 나눠 선보인다. '프로즌 플래닛2'은 얼어붙은 극지대, 혹한의 산악지대, 고지대, 동토 지역 등 얼음으로 덮인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동물들의 다양한 전략 속에서 인간이 직면한 환경 문제를 언급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내레이션은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이 맡았다.

16일 저녁 6시 40분엔 정규 편성된 예능프로그램 '싱크로유'가 첫 방송된다. '싱크로유'는 AI가 만들어낸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에서 진짜의 1% 아티스트를 찾는 추리 뮤직쇼로 MC 유재석과 에스파 카리나, 세븐틴 호시, 이적, 이용진, 조나단이 판정단으로 참여한다.

이날 저녁 8시 30분엔 'KBS 대기획-딴따라 JYP' 한가위 특집이 준비됐다. 이번 무대는 박진영의 30년 음악 인생을 총망라하는 무대로, god, 비, 원더걸스의 선예와 선미, 2PM, 트와이스 등 박진영의 손끝에서 탄생한 아티스트들이 총 출동해 세대를 초월한 컬래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7일 저녁 7시 50분에는 'KBS 프리미어-이찬원의 선물'이 방영된다. 이번 쇼는 이찬원의 생애 첫 단독 특집 쇼라고, 그의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을 공개하고 특급 게스트들이 함께하는 감동의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 MBC의 자신감, 돌아온 '아육대'→화제의 '백설공주' 몰아보기

'2024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가 돌아왔다. '아육대'는 국내 최정상급 아이돌 스타들이 다채로운 스포츠 종목에 도전해 해마다 수많은 화제와 신기록을 만들어낸 명절 대표 예능프로그램이다. 이번 '아육대'는 육상, 양궁, 풋살, 댄스스포츠, 신설 종목 브레이킹 등 총 5개 종목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에 더해 전현무, 장민호, 영탁, 이찬원, 강다니엘, 해원, 정동원으로 구성된 7MC로 진행될 예정이다.'아육대'는 오는 16일 저녁 6시에 1부를, 17일 화요일과 18일 수요일에는 오후 5시 30분에 각 2부와 3부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17일에는 화제의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몰아보기'가 편성됐다. 11년 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9회를 방송한 후, 몰아보기로 17일 화요일 낮 1시에 120분간 편성되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 종편, 추석으로 단장한 JTBC→ 영탁의 26곡 열창 만날 수 있는 TV조선

JTBC에서는 16일 저녁 8시 20분 평소보다 30분 빨리 만날 수 있는 예능프로그램 '톡파원 25시'가 추석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어 밤 10시 20분 방송되는 '최강야구 추석 스페셜'은 지난 7월 야구팬들에게 가슴 울리는 감동을 선사한 '롯데 자이언츠戰' 스페셜 편이 방송된다. 추석 맞춤형 프로그램들의 스페셜 방송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이혼숙려캠프'는 17일 오후 2시 50분부터 '명절 뒷담화 스페셜'을 3회 연속 방송하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국민들의 안전한 명절을 위해 17일 저녁 7시 30분 '졸음운전', '음주운전', '어린이 교통안전' 등을 모은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베스트 박스'를, 18일 오후 2시 30분부터 '명절 끝 안전귀가 스페셜'을 방송한다.

TV조선은 16일 밤 10시부터 '영탁쇼'를 방송한다. "녹화 시간만 4시간이었다"는 영탁은 쉬지 않고 26곡을 열창했다고. 트로트부터 댄스, 발라드, 신곡까지 영탁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쇼가 탄생할 예정이다. 게다가 영탁은 이번 '영탁쇼' 출연료 전액을 '사랑의 밥차'에 기부한다. 영탁은 "'영탁쇼'가 추석 연휴 온 가족이 함께하는 따뜻한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 만큼, 연휴에 혼자 지내며 외로움을 느끼실 소외 이웃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KBS,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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