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끝내기' KIA 6연승…매직 넘버 '3'
[앵커]
프로야구 선두 KIA가 9회 말 터진 노장 최형우 선수의 끝내기 적시타로 키움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파죽의 6연승을 달린 KIA는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 넘버를 '3'으로 줄였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1대 2, 한 점 차로 뒤진 KIA의 9회 말 마지막 공격.
키움 마무리 주승우를 상대로 소크라테스와 최원준이 잇따라 안타를 터뜨립니다.
이어 등장한 올 시즌 MVP 후보 1순위 김도영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합니다.
무사 만루 기회, 타석에는 앞선 4회 솔로 홈런을 날렸던 최형우가 들어섭니다.
최형우는 주승우의 초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짜릿한 끝내기 안타.
파죽의 6연승을 달린 KIA는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매직 넘버'를 3으로 줄였습니다.
<최형우 / KIA 지명타자> "진짜 이제 얼마 안 남았습니다. 딱 세 게임 끝내서 우리가 시즌 초부터 바라왔던 승리로, 1등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한 경기 반 차로 4위와 5위를 달리고 있는 KT와 두산의 맞대결.
두산은 1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 동점을 만든 데 이어 3회 정수빈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선발 곽빈에 이어 이영하와 이병헌, 홍건희, 마무리 김택연까지 투수진을 총동원한 두산은 한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KT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5이닝을 비자책 1실점으로 막은 곽빈은 시즌 13승째를 거뒀습니다.
한편 경기가 끝난 뒤 KBO리그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인 102승을 거둔 니퍼트의 은퇴식이 열렸습니다.
은퇴 6년 만에 다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니퍼트는 가족과 두산 구단,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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