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둘째 날 전국 곳곳 소나기…체감온도 33도 무더위 지속

조형국 기자 2024. 9. 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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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인 1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바라본 도심이 한산하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둘째 날인 1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는 늦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해북부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전국 대부분 지역이 구름 많은 가운데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와 경상권 해안, 강원 영동 지역은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30㎜, 강원 영서남부 5~30㎜, 대전·세종·충남·충북 3~30㎜, 광주·전남·전북 5~40㎜, 경남내륙 5~60㎜, 대구·경북내륙 5~60㎜ 등이다. 일부 지역은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제주도 산지는 바람이 순간 풍속 90㎞/h 이상으로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또 해상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경기남부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일부 도심과 남해안, 서쪽 지역 중심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주요 지역 최저 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춘천 23도 △강릉 22도 △대전 25도 △청주 26도 △광주 25도 △전주 25도 △대구 24도 △부산 26도 △제주 2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1도 △수원 31도 △춘천 28도 △강릉 25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5도 △광주 33도 △대구 29도 △부산 31도 △제주 32도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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