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귀성·귀경길 안전 운전 가이드 [추석특집]
즐겁고 건강한 명절 기간, 안전한 추석을 위한 다양한 운전 수칙이 당부된다.
장거리 주행 시 피해야 할 졸음운전, 연휴 시작 전 미리 하는 차량 점검, 각종 교통사고 예방법 등을 소개한다.
■ 하루 평균 616만명 이동…귀성길 ‘16일 오전’ 집중
이번 추석 명절은 사실상 토요일(14일)부터 시작됐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예상한 이동 인구는 총 3천695만명으로, 일평균 616만명에 달한다.
이 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평균 차량 대수는 작년보다 6.6% 늘어난 591만대로 예상됐다.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19.0% 선호)에,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후(22.9% 선호)에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 전날 숙면·당일 환기 등 ‘졸음운전’ 말아야
장거리 이동 시 위험한 건 '졸음운전'이다. 특히 명절 연휴에는 가족 등 동승자와 함께 이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졸음운전 시 인명 피해가 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
운전자들은 장거리 주행이 계획된 전날 음주를 금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당일엔 졸음을 유발할 수 있는 졸음·비염약 등 복용을 주의해야 한다.
껌이나 간식, 커피 등 턱 관절을 움직이며 당분이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틈틈이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운행 중에는 최소 2시간 간격으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들러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고, 졸음쉼터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짧은 수면을 취하는 것도 잠을 깨는 데 유용하다.
■ 냉각수·타이어 등 출발 전 자동차 점검도
기나긴 운전길은 사람뿐 아니라 차량에게도 '피로'가 누적된다.
따라서 사전에 엔진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냉각수를 점검하고, 냉각수 탱크의 양이 부족할 경우 보충해줘야 한다. 이 경우 엔진은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점검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타이어 상태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마모가 심할 경우 미끄러짐 현상 및 사고가 유발될 수 있으므로, 공기압과 함께 전반적인 타이어 상태를 살피는 것이 좋다.
아울러 와이퍼, 워셔액, 배터리, 엔진오일, 브레이크액 등 자동차의 부품을 점검해 출발 전 정비해두는 것이 안전운전의 핵심이다.
■ 국토부·경찰청 ‘특별대책’…"안전한 추석 총력"
국토교통부는 ▲원활한 차량 소통 유도 ▲귀성·귀경, 여행객 편의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강화 및 방역관리 ▲사고 및 기상악화 대비 태세 마련 등을 중심으로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추석 전·후 4일간(15∼18일)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SRT 역귀성 등 요금 할인(30∼40%)을 실시하며, 버스·철도 등의 운행 횟수와 좌석을 평소보다 각각 14.3%(1만7천390회), 12.4%(약 114만석) 늘리는 식이다.
경찰 역시 전국 주요 혼잡 구간에 배치돼 귀성·귀경길에 단계별 맞춤형 교통관리를 한다는 방침이다.
더욱이 올해는 의료계 집단행동·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인해 연휴 중 응급실 부담이 커질 전망이고 정부에서도 비상응급 대응주간(11~25일)을 운영하는 만큼 응급의료에 대한 경찰 지원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청은 연휴 전 단체이동 대형차량에 대한 고속도로 안전활동과 전통시장 등 혼잡장소 관리를 강화하고, 추석 연휴에는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을 위해 암행순찰차 등을 운영해 교통질서를 확립하고 우회도로 안내 등 교통량 분산활동을 함께한다.
꽉 막히는 도로에서 갓길 도로를 주행하거나, 도착시간 단축을 위해 지정 속도 이상으로 과속하는 행위 등을 주의해야 한다.
또 경찰은 범죄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가시적 순찰·점검 중심으로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이어 응급의료진 보호 및 응급후송 등 비상응급 대응도 적극 지원한다. 지역경찰·기동순찰대·형사 등을 활용해 응급실 대상으로 가시적 연계 순찰 및 거점근무 등을 강화하고, 응급실에 설치된 경찰 연계 비상벨 및 112신고 ‘즉응태세’도 사전 점검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은 오는 18일까지 추석 명절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한다”며 “연휴 범죄 위험요소를 차단하기 위해 가시적 순찰·점검 중심으로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응급의료진 보호와 응급후송 등 비상응급 대응도 적극 지원해 ‘안전한 추석’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우 기자 27y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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