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르코 탬베리,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우상혁은 3위

최대영 2024. 9. 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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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15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4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3위에 오르며 한국 육상의 위상을 높였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은 육상 선수들에게 올림픽,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중요한 대회로 여겨지며, 우상혁은 한국 선수 최초로 2회 연속 파이널에 출전한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렸으나 아쉽게도 우승은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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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15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4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3위에 오르며 한국 육상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대회에서 우상혁은 2m25를 넘으며 상금 7천 달러(약 932만원)를 수상했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은 육상 선수들에게 올림픽,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중요한 대회로 여겨지며, 우상혁은 한국 선수 최초로 2회 연속 파이널에 출전한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렸으나 아쉽게도 우승은 놓쳤다. 그는 14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를 바탕으로 파이널에 진출했으며, 총 6명이 출전한 이번 결선에서 2m17과 2m22를 모두 1차 시기에 가볍게 넘겼다. 그러나 2m25에서 처음 시도 시 바를 건드리며 실패했으나, 2차 시기에서는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하지만 2m28을 넘지 못하며 최종 순위를 3위로 마감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은 이탈리아의 장마르코 탬베리가 차지했다. 탬베리는 2m34를 넘으며 개인 통산 3번째 파이널 우승을 기록했다. 2위는 2m31을 넘은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가 차지했다.

우상혁은 올해 8월 파리 올림픽에서 2m27로 7위에 그친 바 있다. 그러나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의 성과로 상처를 치유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그는 지난해 유진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2m35를 넘고 우승하며 한국 육상 최초로 다이아몬드 모양의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우상혁은 올해 국제대회 일정을 마친 후 16일 귀국하여 회복 훈련을 진행하며, 다음 목표인 전국체전에 대비할 예정이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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