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호' U23 대표 日과 1점 승부, '롯데 1라운더' 김태현 4이닝 4K 호투 빛났지만…실책에 역전패

신원철 기자 2024. 9. 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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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감독(경희대)이 이끄는 23세 이하 야구 국가대표팀이 제5회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23세 이하 야구월드컵 일정을 마무리했다.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에 1점 차로 역전패하며 6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14일 중국 저장성 샤오 샤오싱야구소프트볼센터에서 열린 23세 이하 야구월드컵 슈퍼라운드 최종전에서 일본에 1-2로 졌다.

한국은 결국 1점 차로 일본에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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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현 ⓒ롯데 자이언츠
▲ 롯데 박준혁 단장 김태현 어머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최태원 감독(경희대)이 이끄는 23세 이하 야구 국가대표팀이 제5회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23세 이하 야구월드컵 일정을 마무리했다.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에 1점 차로 역전패하며 6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14일 중국 저장성 샤오 샤오싱야구소프트볼센터에서 열린 23세 이하 야구월드컵 슈퍼라운드 최종전에서 일본에 1-2로 졌다. 2회 선취점을 올려 1-0 리드를 잡았는데 5회 역전당했다. 7회 마지막 공격에서 펼친 스퀴즈 번트 작전이 통하지 않으면서 1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경기에 한국의 동메달 결정전 진출 가능성이 걸려 있었다. 한국은 이 중요한 경기에서 이번 대회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유일한 고교 대표 김태현(광주일고)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태현은 지난 11일 열린 2025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유망주이기도 하다.

한국은 2회 류현준(두산)과 최성민(kt)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김두현(KIA)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한국이 귀중한 선취점을 올렸다. 김태현은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이 1점 리드를 지켜냈다. 이 과정에서 탈삼진 4개를 기록하며 1라운드 지명의 자격을 보여줬다.

5회 한국에 큰 고비가 왔다. 4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던 김태현이 5회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흔들렸다. 이날 경기 첫 피안타에 이어 볼넷까지 허용하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뒤 두 번째 투수인 송재영(롯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송재영은 우전 적시타와 땅볼에 의한 실점으로 주자 2명을 들여보냈다. 모두 김태현의 실점으로 기록됐다. 단 이 점수는 모두 비자책점으로 남았다. 송재영은 만루에서 주자 2명을 들여보냈지만 대량 실점을 막아내며 1점 차에서 5회 수비를 마무리했다.

▲ 23세 이하 야구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 ⓒ KBSA

한국은 7회 마지막 공격에서 류현준의 2루타로 추격할 기회를 잡았다. 최성민의 희생번트 뒤 김두현의 스퀴즈 번트 작전이 나왔다. 3루에 대주자로 들어간 정안석(한화)이 홈에서 아웃 판정을 받았고, 한국 벤치의 비디오판독 요청이 나왔지만 원심이 유지되고 말았다. 한국은 결국 1점 차로 일본에 경기를 내줬다.

슈퍼라운드 1승 4패를 기록한 한국은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한편 일본은 결승전에 진출해 푸에르토리코와 우승을 놓고 겨룬다. 중국의 이변이 눈에 띈다. 중국은 오프닝라운드를 3승 2패로 마친 뒤 슈퍼라운드에서 베네수엘라와 니카라과를 꺾고 2승 3패를 거둬 3위로 동메달결정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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