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로 회사 차린 조현아 "아깝지 않을 만큼 사랑하는 멤버들"

강주희 기자 2024. 9. 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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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사비로 회사를 운영했던 이유를 밝혀 눈길을 모았다.

14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어반자카파 조현아, 권순일, 박용일이 함께 저녁을 먹으며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어려웠던 시기를 함께 했던 박용인과 권순일은 사비로 회사를 설립해 마음껏 음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진 조현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조현아는 매니저이자 함께 회사 '앤드류'를 공동 설립한 류호원 대표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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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4일 방송된 MBC 예능물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어반자카파 조현아, 권순일, 박용일이 함께 저녁을 먹으며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사진=MBC 제공) 2024.09.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사비로 회사를 운영했던 이유를 밝혀 눈길을 모았다.

14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어반자카파 조현아, 권순일, 박용일이 함께 저녁을 먹으며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네 사람은 사진예술과였던 박용인이 사진을 직접 찍어 앨범을 만들었던 일이나 권순일이 괴외하던 학생이 앨범 커버를 만들어준 일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조현아는 "내가 그때 주택청약 깨서 80만 원으로 보도자료도 다 썼지 않냐"고 회상했다.

어려웠던 시기를 함께 했던 박용인과 권순일은 사비로 회사를 설립해 마음껏 음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진 조현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전현무는 "원하는 대로 무대를 하고 싶어 개인 돈으로 한 거냐"고 물었다.

조현아는 "100% 그 이유 때문"이라며 "투자는 받으면 얼마든바 바로 받을 수 있는데 (멤버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해주는 것 이상으로 더 필요한 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빚을 아직도 갚고 있다. 9개월 동안 헤어 메이크업 비용을 한 번을 못냈는데 정산하고 40만원이 통장에 있었다"며 "그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다. 다 줘도 아깝지 않을 만큼 너무 사랑하는 멤버들"고 눈물을 흘렸다.

조현아는 매니저이자 함께 회사 '앤드류'를 공동 설립한 류호원 대표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멤버들에게 "대표님한테 어떤 사람이 우리 앞에서 막 쌍욕했던 것 기억나냐. 그때 (대표님이) '괜찮다'고. 우리가 힘들어할까 봐 모욕감을 그렇게 주는데도 불구하고 '괜찮다'고 하셨다"며 "그때 내가 무조건 성공하겠다고 했다"면서 울컥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류 대표는 "너희들 잘 되는 모습 보면 난 괜찮다"고 다독였고, 박용인은 "저희가 회사 없이 시작해서 처음에 막 무시도 많이 당하고 놀림도 많이 당했다. 그런 일들이 다 기억나고 생각난다"고 오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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