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 추석 연휴, 정주행 작정한 당신을 위한 OTT 해외 시리즈 추천
무려 5일간의 연휴, 거기에 10월 초에 있을 퐁당퐁당 공휴일까지 생각하면 새로운 시리즈에 도전하기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글로벌 OTT나 방송사를 통해 한국 콘텐츠들이 많이 공개되고 있지만 '난 외국의 콘텐츠도 좋아한다. 그런데 뭘 봐야 할지 모르겠다'는 시청자를 위해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해외 시리즈를 추천한다.
'베이비 레인디어'
에든버러 프린지 화제작이자 여러 상을 수상한 1인극이 원작인 작품이다. 고군분투하는 코미디언 도니 던(리처드 개드)과 그를 스토킹하는 여성 사이의 뒤틀린 관계를 그린다. 스토커가 미치는 영향에 휘청이던 도니는 결국 마음 깊이 묻어 두었던 트라우마를 마주할 수밖에 없게 된다. 블랙 유머가 깃든 강렬한 드라마로, 마사 역의 제시카 거닝, 테리 역의 나바 마우, 대리언 역의 톰 굿맨힐이 함께 출연한다.
이 작품은 고담TV어워드, 텔레비전 비평가 협회상을 수상하고 에미상에 11개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시리즈를 보고나면 "이 이야기는 실화"라는게 더욱 놀랍게 느껴질 것.
'삼체'
'삼체'는 SF 소설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휴고상을 아시아 최초로 수상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류츠신 작가의 소설 ⌜삼체⌟ 3부작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특히, '삼체'는 거대한 세계관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 판타지 시리즈 '왕좌의 게임' 제작진 데이비드 베니오프와 D.B. 와이스, '트루 블러드'의 프로듀서 알렉산더 우가 제작 및 각본을 맡아 그동안 본 적 없는 새로운 매력의 SF 시리즈를 선보였다.
1977년 중국, 우주로 메시지를 전송하는 프로젝트를 담당한 천체물리학자인 ‘예원제’는 어느 날, 외계 존재로부터 답신을 받게 된다. 자신의 결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모른 채, 회신을 보낸 ‘예원제’의 운명적인 선택이 시공을 뛰어넘어 현재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시간이 흐른 뒤 현재, 과학자들의 죽음에 의문을 가진 다섯 명의 과학자들과 ‘다 쉬’ 형사는 사건을 조사하게 되고, 상공을 뒤덮은 천체부터 깜빡이는 밤 하늘, 눈앞에 드러난 정체불명의 숫자 카운트 다운 등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펼쳐진다. 한편, 의문의 VR 게임 헤드셋을 쓴 과학자들이 서로 다른 시대와 나라를 배경으로 한 ‘삼체’ 세계 속의 가상현실을 마주해 과연 이들이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 이 게임에 담긴 의미와 의도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전쟁을 준비하는 모습과 군인들, 아수라장이 된 도시의 모습과 어떻게 기억될 것 같냐는 질문에 “맞서 싸운 사람으로요”라고 대답하는 ‘진 청’의 모습은 인류 전체를 위협할 미지의 존재의 등장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삼체'는 이미 새 시즌을 기대하는 마니아층이 있을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아직도 보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삼체'의 세계에 빠져보시길.
'외교관'
2023년에 공개되었던 이 작품은 공개 이후 넷플릭스 주간 글로벌 톱10 TV영어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86개국에서 상위 10위를 차지했었다. '지정생존자' 같은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시리즈도 너무나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케이트 와일러(케리 러셀)는 신임 영국 주재 미국 대사다. 그의 아내는 아프가니스탄에 갈 예정이었습다. 그러나 갑자기 전쟁이 발발했다. 케이트는 동료 직업 외교관이자 정치 스타인 할 와일러(루퍼스 시웰)와의 결혼 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면서 동시에 국제적 위기를 분산하고, 런던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새로운 위치에 적응해야 한다. 쇼러너 데보라 칸(홈랜드 웨스트 윙)이 제작한 '외교관'은 국가와 사람 간의 장기적인 관계의 초월과 고문을 다룬 현대 정치 드라마다. 데이비드 갸시, 알리 안, 로리 키니어, 아토 에산도가 주연을 맡고 총괄 프로듀서인 데보라 칸, 재니스 윌리엄스, 케리 러셀이 출연한다.
'유유백서'
실사 만화를 각색한 '유유백서'도 추천한다. 개봉 첫주에 전세계 관객을 사로잡으며 일본 시리즈 사상 최대 글로벌 히트작인 '유유백서'는 1990년부터 4년 동안 연재되며 5천만부가 넘는 전설적인 인기를 끈 만화가 원작이다. 학교에서 나쁜 짓만 골라서 하는 걸로 악명 높은 불량소년 우라메시 유스케. 아이들은 그를 피해다니고 선생님들도 어찌할 바를 모른다. 그러던 어느 날 유스케는 한 꼬마아이를 살리려다 죽고 마는데... 하늘이 정해준 수명보다 일찍 죽은 유스케는 하늘에서 '시련'을 받고 세상에 유령으로 다시 내려오게 된다. 예전이라면 엄두를 내지 못했던 만화의 실사화는 기술이 발전됨에 따라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고 그로 인해 이 시리즈는 일본,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브라질, 인도, 홍콩, 대만 등 전 세계 92개 국가 및 지역에서 톱 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할수 있었다.
원작 만화를 실사화 한 유사 작품으로 '원피스'도 있다.
'웬즈데이'
아담스 패밀리의 장녀 웬즈데이 아담스가 네버모어 아카데미에 입학해 연쇄 살인 사건을 조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웬즈데이'가 전 세계 평단 및 시청자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얻으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영어) 부문 역대 2위를 기록한 가운데 모두가 기다리던 시즌2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웬즈데이'는 공개 후 28일 만에 누적 시청 12억 3,715만 시간을 달성하며 TV(영어) 부문 역대 2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에서 3주 만에 시청 시간 10억 시간 이상을 달성한 것은 '기묘한 이야기' 시즌4, '오징어 게임'에 이어 세 번째이며 현재까지도 6주 연속 매주 1억 시간 이상을 돌파하는 등 신기록을 갱신 중이다.
시즌2 제작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자 '웬즈데이'의 크리에이터 앨프리드 고프와 마일스 밀러가 투둠(Tudum)과의 인터뷰에서 시즌2 소식을 발표했다. 이들은 “전 세계 사람들과 연결된 쇼를 만드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웬즈데이'의 여정을 넷플릭스에서 시즌2로 이어가게 되어 기쁘다. 빨리 시즌2로 뛰어들어 네버모어의 기이하고 오싹한 세계를 탐험하고 싶다”며 시즌2 제작을 확정해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새로운 신기록을 갱신하며 시즌2 제작 소식을 전한 글로벌 신드롬의 주인공 '웬즈데이'는 지금 바로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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