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노인엔 치명적"…추석연휴 꼭 지켜야 할 예방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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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유행철 맹위를 떨치던 코로나19 기세가 3주 연속 꺾였다고는 하지만 가족·친지 간 접촉이 늘어나는 추석 연휴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코로나19의 경우 치명률이 흔히 알고 있는 계절독감 수준과 비슷하지만 고령층에서는 치명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부모님이나 조부모 등 어르신을 만날 때는 특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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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2시간마다 환기…요양병원 방문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여름 유행철 맹위를 떨치던 코로나19 기세가 3주 연속 꺾였다고는 하지만 가족·친지 간 접촉이 늘어나는 추석 연휴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코로나19의 경우 치명률이 흔히 알고 있는 계절독감 수준과 비슷하지만 고령층에서는 치명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부모님이나 조부모 등 어르신을 만날 때는 특히 유의해야 한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6주(9월 1~7일) 코로나19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549명으로 전주(837명) 대비 34.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점을 찍었던 33주 대비 37.8% 수준이다.
응급실 내원 코로나19 환자 수도 33주 1만3451명에서 34주 8331명→35주 5214명→36주 2831명으로 3주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추석 연휴에 접어들면서 방역당국도 재확산 위험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3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은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추석 연휴에는 가족 및 친지 방문으로 코로나19 등 감염병 재확산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치명률이 0.1% 수준으로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60대는 0.11%, 70대는 0.4%, 80대는 1.75%로 고령층의 치명률이 높아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지 청장은 "고령이나 또 기저질환이 있는 가족과 친지를 만날 경우에 감염 예방 수칙 준수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질병청은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을 방문할 경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아쉽더라도 방문을 자제하고, 방문할 경우 해당 기관에서 안내하는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60세 이상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의 경우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하기 △밀폐된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행사 등은 피하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시 인근 병원에서 신속하게 진단받기 등의 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또 의료기관,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은 △종사자 마스크 착용 △2시간마다 10분씩 환기 △코로나19 확진 또는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 자제 등을 지켜야 한다.
아울러 건강한 사람이라도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2시간마다 10분씩 환기 △기침할 때 옷소매나 휴지를 사용해 입과 코 가리기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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