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디플레 경고 커진다] 1. 식당 줄줄이 문 닫고 …건설 불황에 재정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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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정보 플랫폼 텐옌차에 따르며 올해 상반기 중국에선 105만6000개의 식당과 찻집이 문을 닫았습니다. 2022년 전체 폐업 건수의 2배 수준입니다.
중국에선 서민들이 주로 찾는 국숫집만 올해 상반기 2만9000여개가 폐업했습니다. 대만계 딤섬전문점인 딘타이펑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베이징, 톈진, 칭다오 등 중국 북부지역 매장 14곳의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경제 둔화 속 여름 극장가 성수기 매출이 전년 대비 거의 반토막났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최근 보도했습니다.
VOA는 중국 영화데이터정보망을 인용, 올여름 중국 극장가 티켓 판매 매출이 15억여달러(약 2조10억원)를 기록, 전년 동기의 28억9천만달러(약 3조9천억원)의 절반을 약간 넘겼을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여름(6∼8월)은 1월이나 2월의 춘절(春節·설), 10월 초의 국경절과 함께 중국 극장가 3대 성수기입니다.
관측통과 관객들은 경제 둔화와 창의적 국내 영화의 부족이 올여름 극장가 부진을 낳았다고 지적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소셜미디어의 한 댓글은 "지난해 경제 침체의 여파가 올해 공식적으로 나타났다"며 "모두가 푯값 40∼80위안(약 7천500∼1만5천원)을 비싸다고 여긴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가운데 중국 지방정부들의 재정이 올해 우리돈 372조원 결손이 발생하는 등 재정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싱가포르 매체 연합조보가 전했습니다.
중국 재정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의 일반 공공예산 수입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6% 줄었으나 지출은 오히려 2.5% 늘었다. 이에 따라 발생한 재정 수지 결손액은 1조9천800억위안(약 372조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꼽히고 있습니다.
중국 지방정부들은 개혁·개방 이후 국유 토지의 사용권을 판매(出讓)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확보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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