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도 가능해"…화끈한 경기력에 강원FC 팬들, 리그 우승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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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FC가 울산HD FC와의 경기에서 패배해 리그 1위에서 2위로 떨어졌지만, 정규리그를 3경기밖에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도 팬들은 '리그 1위'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1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FC는 지난 13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울산HD FC와의 경기에서 0대 2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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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로 떨어질 뻔도 했으나, 달라진 경기력에 팬들도 기대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최근 강원FC가 울산HD FC와의 경기에서 패배해 리그 1위에서 2위로 떨어졌지만, 정규리그를 3경기밖에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도 팬들은 '리그 1위'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1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FC는 지난 13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울산HD FC와의 경기에서 0대 2로 패배했다. 같은 승점으로 승리가 필요했던 강원FC는 울산HD FC에 일격을 당하며 리그 순위를 바꿔 한 계단 내려앉았다.
K리그1 상위권 순위는 14일 기준 1위 울산HD FC(승점 54), 2위 강원FC(승점 51), 3위 수원FC(승점 48), 4위 김천상무 FC(승점 47)이다.
팬들은 울산 HD FC와의 패배에 뼈아프게 생각하지만, 여전히 리그 1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강원FC는 이번 리그에서 앞으로 포항 스틸러스(22일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 대구FC(28일 오후 4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 인천 유나이티드(10월 6일 오후 3시 인천전용축구경기장) 단 3경기만 남겨둔 상황이다. 만약 강원FC가 3경기를 다 이기고, 울산현대가 패하면 리그 1위 가능성은 남아있다.
2008년 창단된 강원FC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K리그1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표가 여러 차례 바뀌면서 K리그2로 떨어질 뻔 위기가 잇따라 찾아왔다. 하지만 그때마다 선수들과 감독, 코치진이 뭉쳐 경기를 하고, 팬들이 응원한 덕분에 다행히 K리그1 자리를 지켜냈다.
창단 이후 강원FC의 최고 리그 순위는 5위다.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다가도 시즌 후반만 되면 부상과 선수단 이슈 등으로 무너지곤 했다.
하지만 강원FC 감독과 선수단은 올해만큼은 다르다면서 리그1위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에 팬들 역시 아직 남은 경기에 큰 기대를 걸고 응원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강원FC 경기의 평균 관중은 8513명이다. 이는 지난해(6462명)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해 평균 원정 팬은 100명도 채 안 됐으나, 지금은 700명을 훌쩍 넘었다. 강원FC 공식 서포터즈 '나르샤 팬클럽' 가입도 지난해보다 10~15%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팬들이 많아지면서 강원FC의 홈경기 MD스토어도 지난 7월 26일 전북전에서 세웠던 최다 매출 기록을 1경기 만에 갈아치우는 등 경기마다 최다 매출을 경신 중이다.
유니폼은 매 경기 정해진 수량이 모두 소진되고 있으며, 포토이즘, 플레이어 타올 등 다양한 신제품도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MD스토어의 시즌 전체 매출을 보면 그 상승세가 더욱 도드라진다. 지난달 18일 광주전까지의 유니폼 판매량이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2배를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대비 홈경기 매출은 약 1.9배, 온라인 매출은 약 5.2배 증가하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크게 성장했다.
남부 지역의 한 프로축구팀 팬은 "강원FC가 작년에 비해 이렇게 달라질 줄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요즘 우리 팀은 성적이 너무 안 좋은데, 도민 구단이 잘나가 너무 부럽다"고 말했다.
전인표 나르샤 회장은 "올해 리그 상위권에서 강원FC 경기를 보니 너무 즐겁고 재밌다. 회원들도 모두 같은 생각을 한다"며 "정말 이러다 1위를 하는 것 아니냐고 농담 섞인 말들도 한다.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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