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수 잡아라"…항공업계, 여행객 위한 '증편 경쟁'

류인선 기자 2024. 9. 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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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포함한 5일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항공사들이 항공편을 늘려 여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항공사(FCS)와 저가항공사(LCC) 모두 추석 연휴 기간 항공편을 대거 증설했다.

오는 10월25일까지 이 항공편을 유지해 추석 연휴와 10월 초 황금 연휴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최소 5일간 이어지는 황금 연휴인 만큼 해외여행객도 더 많아 항공사들이 증편으로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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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이용객 120만명으로 예측
항공사, 일제히 국제선 증편 대응
국내선 부산·제주 노선도 더 늘려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4.09.1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주말을 포함한 5일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항공사들이 항공편을 늘려 여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항공사(FCS)와 저가항공사(LCC) 모두 추석 연휴 기간 항공편을 대거 증설했다. 개인 휴가 2일을 사용하면 최대 9일간 연휴가 가능하기 때문에 국제선 중심의 수요 증가를 내다보고, 이에 대응하는 항공편을 크게 늘린 것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 기간 1일 평균 20만1000명, 총 120만4000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용객이 실제로 20만명을 넘으면 추석 연휴 일일 여객 기준 신기록을 경신하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기존 항공편 운행에 더해 지난 11일부터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 정기성 전세기를 주 3회 띄우고 있다. 오는 10월25일까지 이 항공편을 유지해 추석 연휴와 10월 초 황금 연휴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대만의 6대 직할시 중 한 곳인 타이중에도 지난 10일부터 오는 10월26일까지 주 4회 전세기를 운항한다. 이밖에 연휴 기간 귀경·귀성 수요를 잡기 위해 부산과 제주 등 국내 노선 항공편도 대폭 늘렸다.

아시아나항공도 인천 출발 ▲오사카 8편 ▲오키나와 8편 ▲우베 8편 ▲후쿠오카 4편 ▲삿포로 4편 ▲미야자키 4편 ▲다낭 8편 ▲타이베이 8편 등 국제선 8개 노선 52편(편도기준)의 부정기편을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추가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연휴 기간에 ▲김포~제주 8편(편도기준)의 임시편을 추가 편성해 국내여행과 귀경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LCC도 인기 여행지 항공편을 확대해 추석 연휴 고객들을 잡는다.

제주항공은 인천~푸꾸옥 항공편을 기존 주 7회에서 4회 추가 증편했다. 주 14회 운항한 인천~사이판 노선에도 6회 비행기를 추가로 띄운다.

진에어는 인천~나트랑, 인천~타이베이 노선을 증편해 각 하루 2편 운행하고 있다. 인천~후쿠오카 노선도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9편이 늘었다. 인천~괌 노선은 지난 15일과 오는 18일 각 1편씩 늘렸다.

부산~클락 노선은 주 4회에서 6회로 늘었고, 부산~나리타 노선은 기존 하루 1편에서 2편으로 증설했다. 타이베이 노선도 주 7회 운항에 나선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최소 5일간 이어지는 황금 연휴인 만큼 해외여행객도 더 많아 항공사들이 증편으로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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