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목소리 '칼리오페'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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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서 예술의 여신 무사이(뮤즈) 중 한 명인 칼리오페.
특히 칼리오페는 무사이(뮤즈) 가운데 가장 빼어나고 높은 지혜와 지도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서사시와 웅변을 관장하는 여신의 이름을 딴 칼리오페는, 그 이름처럼 강인한 열정과 깊은 울림으로 세월을 견뎌낸 동아리입니다.
그들이 준비한 공연은 어쩌면 '아름다운 목소리'란 뜻의 여신 칼리오페처럼 진정한 숨겨진 고수들의 향연은 아닐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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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서 예술의 여신 무사이(뮤즈) 중 한 명인 칼리오페.
서사시를 관장하는 인물로 항상 손에 든 명판에 무언가를 기록하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됐습니다.
특히 칼리오페는 무사이(뮤즈) 가운데 가장 빼어나고 높은 지혜와 지도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칼리오페에게 노래와 시를 배운 두 아들 오르페우스와 리노스가 모두 음악의 신으로 불리는 존재가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녀의 매력은 또 있습니다.
서사시를 관장하긴 했지만, 이름의 뜻처럼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독창이나 합창 등을 관장하는 신들이 따로 있었지만, 사실은 서사시를 관장한다는 타이틀 아래 숨겨진 진정한 실력자일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제주에서 아름다운 목소리 '칼리오페'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제주대학교 음악 동아리인 '칼리오페'는 오는 10월3일(목) 저녁 7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칼리오페 창립 60주년 기념음악제를 열 예정입니다.
음악 동아리 '칼리오페'가 시작된 건 지난 1964년.
당시 고전 음악을 사랑하는 7명이 모여 작은 음악회로 시작해, 이제는 제주대학교의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음악 동아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서사시와 웅변을 관장하는 여신의 이름을 딴 칼리오페는, 그 이름처럼 강인한 열정과 깊은 울림으로 세월을 견뎌낸 동아리입니다.
지난 1990년 제1회 탐라합창제와 전국합창제에선 대상을 수상하며 칼리오페를 널리 알리는 전환점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오승직 동문회장은 칼리오페를 가족으로 칭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음악을 연주하는 동아리를 넘어, 선배에서 후배로 이어지는 따뜻한 전통과 깊은 유대감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칼리오페가 시작된 지 벌써 60년.
그동안 칼리오페는 초기 고전음악 감상에서 합창과 피아노 연주로 발전해왔습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끊임없는 도전이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창립 60주년 기념음악제를 준비하고 있는 칼리오페.
그들이 준비한 공연은 어쩌면 '아름다운 목소리'란 뜻의 여신 칼리오페처럼 진정한 숨겨진 고수들의 향연은 아닐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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