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2'·'비숲' 스핀오프…부국제 뜨겁게 달굴 OTT 드라마는

윤효정 기자 2024. 9. 1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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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기대받는 신작 드라마가 베일을 벗는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 막을 올린다.

넷플릭스는 부산국제영화제 온스크린 섹션에서 최초로 소개되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았던 연상호 감독의 '지옥'(2021)의 시즌2를 같은 섹션에서 공개한다.

다른 티빙 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도 부산국제영화제의 온스크린 섹션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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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지옥2'
디즈니+ 강남 비-사이드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기대받는 신작 드라마가 베일을 벗는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 막을 올린다.

'영화제'의 간판을 달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영화'에서 확정된 '콘텐츠' 축제의 성격이 더욱 짙어지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다. 극장 상영 영화뿐만 아니라,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이 각종 기대작 시리즈를 영화제에서 선보이고 있는 것. 올해 역시 다채로운 장르의 드라마와 스타들이 부산을 찾아 기대감을 높인다.

넷플릭스는 부산국제영화제 온스크린 섹션에서 최초로 소개되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았던 연상호 감독의 '지옥'(2021)의 시즌2를 같은 섹션에서 공개한다. '지옥' 시즌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과 박정자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즌1에서 더 확장된 이야기, 새로운 배우들의 활약이 관전 요소다. 김성철이 새진리회의 교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지옥행을 숨긴 1대 의장 정진수 역을 맡았다. 정진수는 시즌1에서 배우 유아인이 연기했던 캐릭터다. 또 양동근, 임성재, 문근영도 '지옥 2'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출연자다.

디즈니+(플러스)는 강남 이면의 사건을 쫓는 추격 범죄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를 선보인다. 좌천된 엘리트 형사, 끈 떨어진 평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가 함께 강남의 화려한 밤을 장악한 어둠의 카르텔을 쫓는 범죄 드라마.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 김형서 등이 출연한다. 올해 하반기 공개를 앞둔 가운데 가장 먼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티빙 내가 죽기 일주일 전

티빙은 두 작품을 공개한다. 먼저 '내가 먼저 죽기일 전'이다. 삶에 대한 의욕 없이 히키코모리처럼 살던 스물넷 희완(김민하 분) 앞에 어린 시절 친구이자 첫사랑 람우(공명 분)가 저승사자로 나타나며 벌어지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다. 희완의 죽음을 일주일 앞두고 다시 만난 두 사람이 고등학교 시절 미처 몰랐던 비밀을 마주하고, 삶의 의미와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공명이 첫사랑의 감정을 숨긴 채 희완과 동행하는 저승사자로 연기 변신을 꾀한다. '파친코'의 주인공 선자로 깊은 인상을 남긴 김민하가 현대를 배경으로 한 학원물에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 천진난만한 여고생으로 설 모습에 기대감이 쏠린다.

티빙 좋거나 나쁜 동재 포스터

다른 티빙 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도 부산국제영화제의 온스크린 섹션에서 만날 수 있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장르물의 한 획을 그은 '비밀의 숲' 스핀오프 드라마. 스폰 검사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로 인정받고 싶은 검사 서동재의 화끈한 생존기를 그린다.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서동재, 그리고 잊고 싶은 과오를 들춰내는 이홍건설대표 남완성(박성웅 분)의 물러섬 없는 진흙탕 싸움이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본편에서 얄밉지만,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시즌 내내 사랑을 받은 서동재가 주인공이라는 점이 드라마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베일을 벗은 후 10월 10일에 티빙에서 공개하며 화제성을 이어간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9박 10일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영화제의 개막작은 강동원, 박정민 주연 한국 영화 '전, 란'(감독 김상만)이며, 폐막작은 프랑스 여배우 카트린느 드뇌브가 주연을 맡은 프랑스, 싱가포르, 일본 합작 영화 '영혼의 여행'(감독 에릭 쿠)이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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