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89일 만에' 골 넣었다...파티 후 훈련 불참했던 '맨유 성골' 부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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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쉬포드는 오랜만에 리그에서 골맛을 봤다.
이 골은 래쉬포드가 오랜만에 리그에서 넣은 득점이었다.
지난 시즌 막바지였던 3월 에버턴과의 경기 이후 무려 189일 만의 골이었다.
한편 맨유는 후반 들어 상대 수비수 스테판스의 퇴장, 가르나초의 추가시간 쐐기골까지 더해 사우샘프턴을 3-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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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마커스 래쉬포드는 오랜만에 리그에서 골맛을 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2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리그 6위(승점6)로 올라섰고, 사우샘프턴은 개막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지르크지가 포진했고 래쉬포드, 브루노, 디알로가 뒤를 받쳤다. 마이누, 에릭센이 중원을 구축했고 달롯, 리산드로, 더 리흐트, 마즈라위가 4백에서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오나나가 꼈다.
사우샘프턴도 4-2-3-1 포메이션이었다. 아처가 원톱으로 나섰고 브레레톤, 페르난데스, 디블링이 2선에 배치됐다. 우고추쿠, 다운스가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워커-피터스, 베드나렉, 스테판스, 수가와라가 4백을 이뤘다. 골문은 람스데일이 지켰다.
사우샘프턴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전반 33분 디블링이 달롯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아처의 슈팅은 오나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오히려 맨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더 리흐트가 헤더골을 넣었다. 더 리흐트의 맨유 데뷔골.
그리고 얼마 뒤 추가골까지 만들어냈다. 전반 41분 래쉬포드가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공을 잡은 뒤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골은 래쉬포드가 오랜만에 리그에서 넣은 득점이었다. 지난 시즌 막바지였던 3월 에버턴과의 경기 이후 무려 189일 만의 골이었다.
래쉬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2015-16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리그 최정상급 경기력을 선보일 때도 있었지만, 심각한 부진에 빠지는 등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역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경기 외적으로 논란까지 야기했다. 팀 훈련 전날 나이트클럽에서 밤새 파티를 벌였고, 아프다는 핑계로 훈련에 불참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설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떠나지 않았고, 일단 맨유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래쉬포드는 여전히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개막 후 4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지난 3경기에서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다행히 리그 최하위권에 위치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오랜만에 득점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한편 맨유는 후반 들어 상대 수비수 스테판스의 퇴장, 가르나초의 추가시간 쐐기골까지 더해 사우샘프턴을 3-0으로 제압했다. 개막전 승리 이후 2연패를 당했던 맨유는 A매치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오랜만에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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